[예배영상] 토기장이와 진흙 (롬 9:19~33)

2022.11.06이재훈로마서 9:19~33

하나님의 예정은 운명론이 아니라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주권과 오래 참으심, 영광을 알려 주는 진리입니다. 진흙 한 덩어리에 불과한 우리는 겸손히 믿음으로 응답하고 영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참된 예정 신앙은 선교적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예정을 모든 것이 정해져 있어 인간의 노력이 소용없다는 결정론이나 운명론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그렇다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땅끝까지 증인이 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까지 구원의 복음을 설명한 직후 9장에서 예정을 말하는데, 이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신앙 고백입니다. 바울이 동족 이스라엘을 위해 자신이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하고 10장 1절에서 그들의 구원을 소원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참된 예정 신앙은 선교의 열정으로 나타납니다.

참 이스라엘은 약속을 따라 택하신 사람들입니다

지난주 9장 전반부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파기되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사람이 다 이스라엘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과 이삭은 모두 아브라함의 육신의 후손이었으나 약속을 따라 태어난 이삭만 이스라엘이라 불렸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같은 어머니의 쌍둥이였는데, 태어나기 전 모태에서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인간의 어떤 조건이나 행위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임을 보여 줍니다.

모두가 심판받아 마땅하니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십니다

두 번째 질문은 일부만 선택해 긍휼을 베푸시는 것이 불의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므로, 모든 사람이 구원받아 마땅한데 일부만 구원하셨다면 불의하겠지만 사실은 심판받아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 때 모든 인류를 진멸하셔도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노아와 그 가족을 살려 새 기회를 주셨고, 바벨탑 때도 흩으시는 심판에 그치셨으며, 아브라함 한 사람을 택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본문 19-33절은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우리는 따질 수 없습니다 (19-21절)

첫째 이유는 우리에 대한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많은 질문을 던졌으나, 하나님은 위로 대신 "내가 땅에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고 되물으셨고 욥은 그 앞에서 회개했습니다.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는 사람을 귀하거나 천하게 창조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담의 범죄로 모두 심판받을 존재가 된 진흙 한 덩어리를 어떻게 빚으실지는 하나님의 권리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귀한 그릇이 되었다면 이유는 하나님의 선택과 자비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멸망은 인간의 책임입니다 (22절)

둘째 이유는 멸망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노받아 마땅한 이들을 오래 참으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구약이 39권으로 두꺼운 것도 그 오래 참으심의 결과입니다. 베드로서의 말씀처럼 천 년이 하루 같다면 지금은 이틀 조금 지났을 뿐이며, 마틴 루터는 예수님이 어제 죽으시고 오늘 사시고 내일 오실 것처럼 살라고 했습니다. 전도폭발을 창시한 제임스 케네디 목사의 은행 강도 예화에서, 막아 준 친구 덕에 살아난 이는 자신이 착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도 열 번의 재앙으로 기회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자기 의가 걸림돌입니다 (23-33절)

셋째 이유는 하나님이 영광의 풍성함을 알리려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즐기지 않으시기에 오래 참으시지만, 완전한 빛이시므로 죄를 심판하셔야 하고 완전한 사랑이시므로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하십니다. 가장 영광받으신 때는 긍휼로 구원을 이루신 십자가입니다. 바울은 호세아와 이사야를 인용해 이방인도 부르시고 바다의 모래알 같은 이스라엘 가운데 약속을 믿는 남은 자만 구원받는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넘어진 것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로 의를 얻으려 했기 때문이며, 이 자기 의가 걸림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예정을 운명론으로 오해하지 말고 구령과 선교의 열정으로 응답합시다.
  •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따지기보다 겸손히 엎드립시다.
  •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깨닫고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예수님이 내일 오실 것처럼 삽시다.
  • 행위나 자기 의, 자기 자랑을 내려놓고 약속을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우리가 믿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선택 덕분임을 기억하며 믿지 않는 영혼을 향해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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