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우리의 선한 의도가 왜곡되어 해석되었을 때 (대상 19:1~7)
선한 의도가 왜곡되어 수치를 당할 때 분노나 자기 의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회복을 구하며 선한 행실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은혜를 갚으려던 왕 다윗의 선한 의도 (1-2절)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그 아들 하눈이 왕이 되자, 다윗은 자기에게 은혜를 베푼 왕의 아들을 위로하려고 신하들을 보냅니다. 이때 다윗은 40대 후반으로 추정되고, 왕이 된 지 10년쯤 지나 예루살렘에서 승리를 거듭하던 때입니다. 잘되어 왔으니 앞으로도 괜찮겠다는 방심이 생기기 쉬운 시기입니다. 도망자 시절의 다윗이라면 은혜 받은 곳에 직접 가서 위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된 다윗은 신하들을 보냅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오해를 부르고 선한 의도를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의심하는 귀족들과 수치를 당한 신하들 (3-4절)
본문을 다윗은 선했는데 그들은 악했다는 이야기로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그 안에는 복잡한 관계가 녹아 있습니다. 암몬의 귀족들은 하눈에게 다윗의 뜻이 정말 위로이겠느냐고 묻습니다. 다윗은 점령자이고 많은 희생을 가져온 사람이니 그냥 그렇게 해석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음모를 받아들인 하눈은 다윗의 종들을 붙잡아 수염을 깎고 겉옷을 엉덩이 중간까지 자른 뒤 돌려보냅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 매우 수치스러운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반응하지 않고 여리고에서 회복하게 하다 (5절)
소식을 들은 다윗은 바로 반응하지 않고 시간을 둡니다.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다 돌아오라고 합니다. 여리고는 종려나무 마을이라 불릴 만큼 좋은 땅으로, 쉼과 회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바로 오게 했다면 구설수에 올라 더 큰 수모를 당했을 것이므로, 다윗은 거리를 두어 그들을 보호한 것입니다. 다윗은 아픈 사람에게 어떤 시간이 필요한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상실하고 절망한 수백 명과 함께 지낸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치 앞에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닌 회복
수치심이 오면 사람은 먼저 분노합니다. 사건에 대한 해석이 있고, 감정이 오고, 그에 따라 행동이 정해지는데, 이 연결고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심리학은 시련을 겪어도 다시 일어나는 능력을 회복탄력성이라 부르고, 이를 믿음으로 풀어 영적 성장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결국 자기 조절과 대인관계 훈련, 곧 내가 해야 하는 일로 귀결됩니다. 다윗이 체험으로 안 방법은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도 분노가 올라왔지만 자기 조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으며 믿음의 삶을 배워 가고 있었습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한 행실로 빛을 비추라 (6-7절)
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밉게 보인 줄 알고 은 천 달란트로 아람의 전차 3만 2천 대와 마가 왕의 군사를 고용합니다. 문제를 감지한 뒤 오히려 싸우자고 결정한 것이며, 오래 품은 계획일 수 있습니다. 다윗은 군사를 동원해 싸워 승리하는데, 이는 내일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자기 조절로 이 일을 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12장 21절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고, 마태복음 5장 16절은 선한 행실로 빛을 비추어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합니다.
도덕주의를 가려내는 두 가지 테스트
선을 행할 때 그 추구가 세속적 도덕주의와 이어져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두란노에서 나온 「영혼의 사춘기」는 두 가지 테스트를 제시합니다. 첫째, 죄책감이 들 때 예수님을 찾는 대신 내 노력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자기 의로 변질될 위험이 있습니다. 의는 하나님께만 속하며, 우리는 선행을 쌓아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칭의를 받았기에 선을 행합니다. 둘째, 실패와 죄를 하나님께 내어놓지 않고 부끄러워 감추고 자기를 폐쇄하면 결코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윗은 시편 38편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회복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며, 그 빛은 내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는 선한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선한 의도가 왜곡되어 수치와 분노가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회복이 필요함을 인정합시다.
- 억울함과 분노를 감추지 말고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부르짖으며 회복을 구합시다.
- 죄책감이 들 때 내 노력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갑시다.
- 의는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선한 행실로 빛을 비추어 악을 이깁시다.
- 수치와 아픔을 당한 사람이 회복되도록 기다려 주고 안내하는 사람이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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