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2) (출 6:28~7:7)

2015.01.25이재훈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구원과 심판의 두 축으로 역사를 다스리시며, 그 모든 일의 목적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속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더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방관자가 아니라 주관자이십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역사는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역사입니다. 큰 사건뿐 아니라 작은 사건과 우연처럼 보이는 모든 일에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숨어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는 성도에게는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늘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역사를 움직이시는 목적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온 땅에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고, 인간과 언약을 맺으시며 구원하시는 여호와의 뜻을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두 축은 구원과 심판입니다

하나님은 구원과 심판이라는 두 축으로 역사를 움직이고 계십니다. 구원은 죄에서 건짐받는 것만이 아니라,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질병, 우리를 얽매는 모든 상황, 묶여 있던 마음의 상태로부터의 구원까지 포함합니다. 심판 또한 성경에 가득합니다. 홍수로 심판하시고 열방을 심판하셨으며, 개개인의 삶에도 크고 작은 심판을 행하십니다. 내가 계획한 일이 무산되는 것도 하나님의 작은 심판의 한 종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심판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시고 새로운 길을 여시며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십니다. 출애굽 사건은 이 구원과 심판이 극명하게 함께 나타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받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끝까지 악의 길을 가는 자에게는 심판이 임합니다.

출애굽은 단지 민족 해방의 사건이 아닙니다 (출 6:28-7:7)

세상의 역사가들은 출애굽을 이스라엘 민족의 탈출기, 민족 해방의 역사로만 봅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함께 이루어진 역사이며, 하나님은 지금도 같은 생각과 계획으로 역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마지막 날에도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는 하나님의 구원의 길과 심판의 길, 두 갈래 길이 있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자유의지로 구원의 길로 나아오라고 끊임없이 경고하시고, 교훈하시고, 격려하십니다.

바로의 완악함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28-30절)

첫 번째 바로와의 대면 뒤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모세는 낙심하고 백성들에게서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모세를 다시 부르셔서 소명을 재확인시키시며, 이집트 모든 백성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되리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응답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바로의 완악함도 이미 아시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자책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백성을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습니다.

강팍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1-5절)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신다는 말씀은 구약의 난제입니다. 그러나 이는 바로의 죄의 책임이 하나님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다섯 번째 재앙까지는 바로가 스스로 마음을 강팍하게 했다고 기록되고, 여섯 번째 재앙 이후부터 하나님이 강팍하게 하셨다고 기록됩니다. 바로는 스스로 악을 택하며 마음을 굳혀 갔고, 그때 하나님은 은혜의 끈을 놓고 내버려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무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악을 벌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시는 공의 때문입니다. 가장 무서운 심판은 내버려 두시는 심판입니다.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심판하시면서도 은혜를 베푸기를 원하셨습니다. 재앙은 약 1년에 걸쳐 주어졌고, 바로에게는 돌이킬 기회가 계속 주어졌습니다. 재앙의 순서도 간접적인 재앙에서 직접적인 재앙으로 점차 나아갔으며, 마지막에야 사람의 장자가 죽는 심판이 임했습니다. 출애굽기 12장 38절이 전하듯 이집트 사람을 비롯한 다른 민족들도 함께 나왔습니다. 재앙 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도 전도하셨습니다.

재앙은 이집트의 신들을 무너뜨리는 심판입니다 (12절)

출애굽기 12장 12절은 하나님이 이집트의 모든 신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나일강이 피로 변한 것은 나일강의 신 하피에 대한 심판이고, 개구리 재앙은 개구리 머리를 한 여신 헤켓에 대한 심판입니다. 이와 파리 재앙은 곤충의 신 케프레르에, 생축의 죽음은 황소신 아피스에, 독종은 세크메트에, 우박은 하늘의 여신 누트에, 메뚜기는 세네미에, 흑암은 태양신 아문네에 대한 심판입니다. 장자의 죽음은 바로와 그 혈통을 신격화하던 것을 무너뜨리는 재앙입니다. 백성이 섬기던 우상이 하나씩 무너질 때, 그 땅에 오직 하나님만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역사의 목적입니다 (출 7:5; 8:10; 9:14; 10:2)

하나님은 재앙과 구원을 통해 이집트 사람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하셨습니다. 바로에게 하신 말씀인 출애굽기 9장 14절에도 온 땅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되리라고 하셨고, 자녀들에게 이를 말하게 하시려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서에는 이 표현이 40번 이상 나옵니다. 역사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여호와로 알게 하시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사건 속에서 나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는가,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읍시다.
  • 하나님의 작은 심판이 임할 때 더 큰 심판이 오기 전에 돌이킵시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때 자기 능력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시다.
  •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가까이 나아갑시다.
  • 양심이 무뎌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에 예민하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사용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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