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헤브론 입성 (삼하 2:1~11)

2013.10.06이재훈사무엘하 2:1~11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기까지 그의 기준은 자신의 위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원수까지 품은 다윗의 모습은 참된 에클레시아인 교회가 따라야 할 본질입니다.

위치보다 사명을 먼저 묻는 기도 (1절)

다윗은 왕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겠느냐는 물음은 자신의 위치를 향한 계획이 아니라 동족을 향한 소명감에서 나온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올라가라, 헤브론으로 가라고 응답하셨고 다윗은 그 말씀대로 움직였습니다. 헤브론은 높은 산지여서 사람들이 꺼리던 곳이었지만 하나님의 역사에서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려고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성읍으로 갔고, 그곳 사람들이 그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위치보다 사명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인내

다윗은 헤브론에서 곧바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유다 지파의 왕으로 7년 반을 기다렸고, 그 사이 북쪽에서는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세워졌다가 암살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나라가 분열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훈련시키고 계셨고, 이 기다림은 광야에서 도망하던 십여 년의 체험과 이어져 있었습니다. 다윗이 시편 37편 말씀처럼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그분을 참고 기다리라고 권면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그렇게 기다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되어 보이는 악인을 보며 초조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소수를 먼저 구별하시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은 언제나 소수를 먼저 구별하셔서 참된 에클레시아가 되게 하시고, 그 다음에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부르셔서 땅의 모든 족속을 복되게 하셨고, 다윗 한 사람과 유다 지파를 세우셔서 온 민족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연합과 일치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도둑들도 하나가 되면 일을 잘하듯이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하나가 되었느냐입니다. 교회의 부르심에도 사명이 있으므로 우리 교회만을 위해 머물지 않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은 더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원수의 지지 세력까지 축복한 지도자 (4-7절)

다윗이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처음 한 일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축복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사울을 지지하던 사람들이었고, 사울이 죽은 뒤에도 그를 애도하고 기념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들이 사울의 시신을 장사 지낸 일을 칭찬하고 축복하며 도왔습니다. 이것을 정치적 계산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다윗은 사울의 잘못을 하나도 열거하지 않고 진심으로 슬퍼했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을 훌륭한 두 사람으로 애도했고, 사울의 죽음을 거짓으로 이용한 아말렉 소년에게는 진노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호감이 없는 사람까지 축복하면서 온 이스라엘을 하나로 세워갔습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세워진 왕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이 된 것은 그의 정치적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이 사람들에게도 선택받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정치와 함께 사람들이 그 아래에서 축복받는 정치를 원하셨습니다. 이런 역사에 쓰임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의식하고 하나님의 방법과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교회와 모든 성도가 그런 에클레시아가 되기를 구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위치보다 사명을 먼저 묻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실합시다.
  • 상황을 판단하기 전에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들읍시다.
  • 우리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그분을 참고 기다립시다.
  • 작은 일에 충성하며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에 충실합시다.
  • 나에게 호감이 없는 사람이라도 축복하고 도와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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