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하늘의 시민권 (빌 3:17~21)
그리스도인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식민지 백성이자 나그네로 살아가며 하늘의 상속권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추구합시다.
땅의 것만 생각하면 가치관이 왜곡됩니다 (18-19절)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로서 퇴역 군인과 로마 시민권자가 많아 시민권이라는 말에 민감했던 도시였습니다. 바울은 그런 특권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이고, 그들의 신은 배이며, 그들은 땅의 것만 생각합니다. 이사야 5장 20절이 말하듯 땅의 것만 생각하면 악을 선이라 하고 쓴 것을 달다 하는 식으로 가치관이 완전히 뒤집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람들을 보며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며, 세상과 비교가 아니라 대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나라의 식민지 백성입니다
모펫역은 이 구절을 '우리는 하늘나라의 식민지입니다'(colony of heaven)로 번역했습니다. 식민지라는 말은 역사적으로 나쁜 말이지만,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식민지는 타락한 세상 권세가 착취하며 지배하는 식민지와 목적과 방법과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질투하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과 우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열정을 드러내듯, 이 말도 하늘나라의 통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하늘나라의 백성에게 사랑과 안식과 순종과 행복이 있듯, 이 땅의 식민지 백성도 그러한 삶을 삽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우리를 보며 다른 차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알아볼 것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자는 이 땅에서 나그네입니다
스탠리 하워워스는 세례를 통해 소속이 바뀌어 우리가 그 문화에서 거류민, 곧 레지던트 에일리언스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류민은 법적으로 머무를 자격은 있지만 시민권은 없는 외국인입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서도 이방의 땅에 있는 것처럼 거류했고, 레위기 25장 23절은 토지가 하나님의 것이므로 영영히 팔지 말라고 하며 너희는 거류민일 뿐이라고 말씀합니다. 땅을 자기 소유로 여기던 청교도들의 모습과 달리 토지를 하늘의 것으로 여긴 인디언들의 사고방식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역대상 29장 15절의 다윗의 고백과 베드로전서 2장 11-12절도 우리가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임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중 시민권자가 아니라 오직 하늘에 시민권이 있고 이 땅에서는 나그네로 살아갑니다.
하늘에 상속권이 있는 사람은 하늘에 쌓아둡니다 (4절)
시민권에는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이어받고 누릴 수 있는 권리가 따릅니다. 베드로전서 1장 4절은 우리를 위해 하늘에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유업을 쌓아 두셨다고 말합니다. 이 땅이 영원한 시민권이 아니기에 우리는 하늘나라에 재물과 관심과 에너지를 쌓아 두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마크펠러의 이야기는 이 땅에 남긴 재산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스펄전 목사님의 예화에서 부자 상인은 50파운드 수표를 500파운드로 바꿔 주며 하늘나라 은행에 더 빨리 넣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늘나라의 상속권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온전히 드러나며, 21절은 그때 우리의 천한 몸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신다고 말합니다.
위의 것을 추구하는 삶이 되십시오 (1-3절)
골로새서 3장 1-3절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니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위의 것을 생각할 때 태양에 가까이 갈 때 따뜻해지듯 우리의 삶에 생명이 회복되고 참된 위로를 얻으며, 세상의 죄와 유혹을 이기고 고난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이 낯선 음식도 경험으로 즐기듯, 나그네 된 거류민인 우리는 이 땅의 어려운 일도 체험으로 여기며 즐겁게 이길 수 있습니다. 주일은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신분을 확인하고 그 권리를 누리며 위의 것에 생각을 집중하는 날이고, 매일의 큐티와 묵상도 하늘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갑시다.
- 이 땅에서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나그네 된 거류민의 정체성을 분명히 확인합시다.
-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재물과 관심과 에너지를 하늘나라에 쌓아 둡시다.
- 세상의 어지러움 속에서도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사랑과 순종과 안식을 드러냅시다.
- 주일과 매일의 큐티 가운데 하늘을 묵상하는 시간을 돌아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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