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따르라(4) 바위 틈새에서 바라본 영광 (출 33:12~23)
모세는 무력한 상태에서도 하나님의 언약과 영광을 갈망했고, 하나님은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바위 틈새에서 영광으로 지나가시며 우리를 먼저 찾아오십니다.
그로기 상태에서 기도한 모세 (12-13절)
권투에서 강한 펀치를 맞아 비틀거리며 방어할 수 없는 상태를 그로기라고 합니다. 출애굽기 33장의 모세가 그런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시는 동안 아론과 백성은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그날 3천 명이 쓰러지고 염병의 재앙이 내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너희와 함께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모세는 자신의 무능함을 느끼며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주를 알게 하시고 은총을 입게 해 달라고, 이 민족이 주의 백성임을 생각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소연 속에서도 언약을 갈망한 기도 (14-17절)
모세의 기도에는 한탄과 울분이 담겨 있었지만, 그 바탕에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자녀와 건강, 가정과 사업 앞에서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도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친히 너와 함께 가겠다, 네 이름을 알기 때문에 네가 말한 대로 하겠다고 응답하셨습니다.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은 간이 저릴 만큼 기도하는 것이며, 그때 하나님이 마음을 움직여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기도는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신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값비싼 은혜 위에 선 하나님의 언약
언약은 우리가 맺는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성품과 신실함을 근거로 맺으신 약속입니다. 예수님의 피값이 너무나 귀하기에 하나님은 그 언약을 계속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본회퍼는 값싼 은혜를 회개 없는 용서, 십자가 없는 은혜라 했고, 값비싼 은혜는 우리가 되풀이해 구하고 두드려야 할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1858년 뉴욕에서 소아마비와 천식을 안고 태어난 아이에게 아버지는 열한 살 때 하나님이 네 장애를 통해 위대하게 쓰실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는 뉴욕주 대표와 뉴욕시장 후보, 주지사와 부통령을 거쳐 190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되었습니다.
바위 틈새에서 영광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 (18-23절)
모세는 구름기둥과 불기둥, 우레소리로 간접 나타난 영광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보여 달라고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선함을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겠다고 하시며 얼굴 보기는 거절하셨습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죽기 때문에, 모세를 바위 틈새에 두고 손으로 덮은 채 지나가시며 뒷모습만 보게 하셨습니다. 현현은 숨겨져 보이지 않던 존재가 눈앞에 분명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6장에서 풍랑 속 제자들에게 바다를 걸어 오신 예수님의 장면에 쓰인 헬라어 파렐코마이도 '지나가다'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찾기 전에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
참된 현현은 성부 하나님이 성자를 보내셨고 성자가 성육신하여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사건입니다. 신학에서는 이를 선행적 은혜라고 하며,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다는 뜻입니다. A. W. 토저는 우리가 그분을 찾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 안에 찾는 갈망을 불어넣으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설교자는 어머니의 병 때문에 목사가 되겠다고 기도했던 어린 시절과, 하나님을 미워하던 형이 담배를 문 채 무릎을 꿇고 방언을 하게 된 일을 나눕니다. 이어 자신도 혼자 기도하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뜨거운 성령 체험을 했고, 친구도 통곡하며 방언을 받았습니다. 그날 하나님이 파렐코마이로 그 집을 지나가셨습니다.
순수하게 구할 때 만나 주시는 하나님
어떤 이는 말씀 읽기 중에, 어떤 이는 예배와 찬양 중에, 어떤 이는 고난 중에, 어떤 이는 병상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통해 계속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남에게 보이려 하지 않고 순수하고 솔직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바위 틈에서 안전하게 평안 가운데 만나 주십니다.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말씀 읽기를 시작해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하나님의 언약과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주님의 음성이 임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간절히 기도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값비싼 은혜를 받았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듭시다.
-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으셨음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말씀 읽기를 시작합시다.
- 남에게 보이려 하지 말고 순수하고 솔직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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