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
예수님의 재판은 권력과 여론이 얽힌 불법이었으나, 예수님은 자신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거듭난 사람의 마음 안에 이미 임해 있습니다.
새벽 재판은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었다
예수님은 살인이나 강도, 쿠데타 같은 죄목도 없이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급하게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6월절 잔치를 지키려고 이방인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았고, 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빌라도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고 묻자 유대인들은 로마법으로 사형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일 권위가 없다는 그들의 말에 합법을 가장한 불법의 속셈이 드러납니다. 이 재판은 정치적 압력과 여론에 밀려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님은 자신이 왕임을 밝히며 그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나라였다면 내 종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에게 넘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빌라도는 세상 나라만 알았기에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전쟁과 테러, 나라의 흥망이 있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또 하나의 나라가 있고,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나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세상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는 그 특징이 다르다
세상 나라는 영원하지 않아서 문명과 민족이 전쟁으로 사라지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세상 나라는 사람이 통치하며, 그 바탕에는 자기 사랑과 이기심이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이깁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는 하나님 사랑이어서 지배가 아니라 서로를 섬기는 나라입니다. 두 나라는 이처럼 너무나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 가운데 임해 있다
예수님이 성령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증거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눈에 보이는 곳이나 여기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나라를 경험하는 길은 요한복음 3장이 말하는 거듭남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고난 가운데서도 울고 원망하는 대신 환희와 감사와 기쁨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론에 흔들린 재판이 의로운 이를 내주었다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진리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진리였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으나 군중의 압력 앞에서 사형을 막지 못했습니다. 6월절 사면 때 군중은 강도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외쳤습니다. 대중과 민중은 소중하지만 쉽게 자기 편리한 쪽으로 이용될 수 있는 약함이 있습니다. 결국 죄 없으신 예수님은 처형되었고, 인류의 죄를 상징하는 바라바는 풀려났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 권력과 여론의 소리보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나라를 따라 살아갑시다.
-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거듭남으로 마음 안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합시다.
- 지배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서로를 섬기는 삶을 살아갑시다.
- 고난 가운데서도 원망과 불평 대신 감사와 기쁨을 고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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