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로마서

2010.09.17하용조로마서 1:1

로마서는 구원, 선교, 삶의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바울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자 부르심을 받은 사도로 소개했듯이, 우리도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속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는 새롭게 읽힐 때마다 교회와 역사를 새롭게 한 책입니다

로마서는 신구약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책 중 하나이며, 16장의 짧은 분량에도 큰 힘을 지닌 책입니다. 중세의 어둠 속에서도, 19세기와 20세기에 인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물결이 밀려올 때도 로마서가 새롭게 발견되면서 교회는 눈을 떴고 참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어거스틴, 루터, 칼빈 같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도 로마서를 통해 빛을 보고 구원을 체험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로마서가 다시 읽히고 해석되고 선포되어 우리 교회와 성도의 믿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바울이 로마서에 담은 세 가지 동기는 구원, 선교, 삶입니다

첫째 동기는 구원입니다. 1장부터 8장까지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주제를 다루며, 처음 은혜의 복음을 받았던 순수함이 세월이 지나면서 행위의 신앙으로 돌아가기 쉽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감격과 감동을 잃고 교리는 맞아도 삶과 열매와 기쁨이 없다면 신앙이 병들었다는 증거입니다. 둘째 동기는 선교입니다. 이스라엘이 메시아를 거절하여 복음이 이방인에게 넘어갔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이스라엘을 버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9장부터 11장까지에서 말하듯 이방인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통해 구원이 완성됩니다. 셋째 동기는 삶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고, 이 세상을 본받지 않으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쁘시고 온전하신 뜻을 발견하며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는 교리가 아니라 사도행전의 심정으로 읽어야 합니다

바울은 2차와 3차 전도여행 끝 무렵 고린도에서 석 달 머물 때 이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전도를 성령이 막으시자 마게도냐로 건너가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를 보았고, 아덴과 에베소와 고린도 같은 큰 도시들을 보며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로마를 향한 간절한 소망과 세계를 복음으로 채우려는 뜨거운 열정을 품었습니다. 이 바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로마서를 바로 깨달을 수 없으므로, 로마서는 교리의 책이 아니라 선교의 책이며 사도행전에 이어지는 책으로 읽어야 합니다. 신학적 지식이나 성경공부를 위한 성경공부로 읽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순절의 뜨거운 심정으로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 땅 끝까지 성령의 역사가 임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부르심을 받은 사도라고 소개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 1절에서 자신을 세 가지로 소개합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종은 스스로 택한 자리에서 모든 특권과 자유를 내려놓고, 자기 주장을 접고 주인의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 새사람이 되었고, 이후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여러 위험을 겪으면서도 주님의 종으로 살았습니다. 둘째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이며, 그 부르심은 자기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나니아를 통해 주님께서 택한 그릇이라는 사명의 음성을 확신했습니다.

바울이 택정함을 받은 목적은 하나님의 복음이며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택정함을 받은 목적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함이라고 밝힙니다. 그는 로마의 성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며,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에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고린도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 외에는 모든 것을 분토로 여기며, 예수를 위해 살고 예수를 위해 종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삶이었습니다. 나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그 예수를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전하는 삶, 그것이 바울이 인생을 정리한 방식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겠다고 고백하며 주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합시다.
  • 나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립시다.
  • 믿음으로 얻은 구원이 행위의 신앙으로 바뀌지 않았는지 신앙을 점검합시다.
  •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사명을 확인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 서기로 결단합시다.
  • 로마서를 지식이 아니라 오순절의 뜨거운 심정으로 한 구절씩 읽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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