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끝까지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대상 20:1~8)
다윗의 전쟁에서 하나님은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고, 죄를 은혜로 덮어 다시 세우시며, 누구를 통해서든 일하십니다. 이 하나님을 붙들고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승리합시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에게 주신 역대기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백성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이들에게는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고 예배를 회복하며 하나님 중심의 공동체를 새로 세울 과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9장의 긴 족보로 자신들이 하나님이 택하신 언약 백성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열왕기와 달리 왕들의 악한 모습은 빠지고, 제사장적 관점으로 예배 중심의 삶을 조명하며 지면의 80%를 선한 왕 여덟 명에게 씁니다. 역대상은 다윗을 따라야 할 믿음의 모델로 제시합니다. 성전을 짓고 싶었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17장에서 오히려 그의 집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20장은 18장부터 이어진 다윗의 전쟁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약속하신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 (1절)
요압이 암몬의 수도 라빠를 칩니다. 물이 풍부하고 높은 곳에 있어 오래 견디는 요새여서 사무엘하 12장은 이곳을 물들의 성읍이라 부릅니다. 이 승리는 다윗의 용맹이나 군대, 전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17장 10절에서 모든 원수를 복종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18장 6절과 13절은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해피엔딩인 줄 알고 영화를 보면 마음이 평안하듯, 우리 인생의 종착지도 해피엔딩이라는 것이 주님의 언약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이 그 약속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18절로, 설교자는 로마서 8장 38~39절로 이 언약을 붙듭니다.
다윗의 죄를 덮으시는 은혜의 하나님 (1-3절)
1절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라는 구절 뒤에는 사무엘하 11장의 밧세바 사건이 있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라빠 전투 맨 앞에 세워 죽게 했고, 나단을 통해 죄가 드러나 심판을 선고받았으며, 시편 51편에서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역대기는 이 실패를 전혀 기록하지 않습니다. 2~3절에서 다윗이 빼앗은 왕관을 쓰고 의기양양하게 돌아오는 모습도 죄를 지은 뒤의 연약함이지만, 하나님은 일일이 지적하지 않으십니다. 심판보다 은혜를 선포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다윗 같은 죄인인 우리도 심판만 받았다면 이 자리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24절처럼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면서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하이브리드 교회, 두 속성의 균형
하이브리드는 서로 다른 두 가지가 결합한다는 뜻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기에 연비가 좋고 배기가스가 적습니다. 열왕기에 나타난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역대기에 나타난 은혜로 덮으시는 하나님은 모두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한쪽만 강조하지 않고 함께 갈 때 교회가 균형을 잡습니다. 이재훈 목사님은 진리와 성령의 능력, 사랑과 정의, 거룩과 화평, 교제와 전도, 진리와 은혜를 융합하는 교회를 말씀하십니다. 이재훈 목사님이 부교역자에게 "내 꿈을 함께 꾸어 달라"고 하셨듯, 이 비전을 마음에 품고 함께 꿈꾸어야 합니다.
누구를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4-8절)
마지막 네 구절에는 낯선 이름이 나옵니다. 십브개가 십배를, 엘하난이 골리앗의 동생 라흐미를, 다윗의 조카 요나단이 거인족의 후손을 죽입니다. 다윗만이 아니라 그의 부하들에게도 같은 역사가 일어난 것은 하나님이 전쟁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용조 목사님은 교회가 잘 돌아간다는 소식에 섭섭했다가 교회는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아픈 몸으로 와서 "지금은 내 앞에 단 훈장을 떼는 시간"이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 좋다, 오래 믿었다, 설교를 잘한다는 훈장을 하나님이 떼십니다. 다윗은 사무엘상 17장 45~47절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물맷돌은 다윗이 던졌지만 맞히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나이나 건강과 상관없이 이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와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해피엔딩을 믿으며 흔들리지 않고 살아갑시다.
- 남들이 모르는 나의 죄를 숨기지 말고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 앞에 나아갑시다.
- 심판하시는 공의와 용서하시는 은혜, 하나님의 두 속성을 함께 붙드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믿음이 좋다, 오래 믿었다는 마음의 훈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 하이브리드 교회의 비전을 마음에 품고 함께 꿈꾸며 홀로 남지 말고 영적 전투에 함께 참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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