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을 추구하라 (겔 42:1~20)

2026.08.18이기훈에스겔 42:1~20

하나님의 관심은 거룩에 있습니다. 거룩한 자녀라는 정체성으로 세상과 구별되어 살고, 거룩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잘라내야 교회와 우리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거룩한 방, 거룩한 옷, 거룩한 담 (13-20절)

에스겔 42장은 성전을 둘러싼 제사장들의 방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3절은 북쪽 방들과 남쪽 방들을 거룩한 방이라 부르는데, 하나님께 드려질 재물을 보관하고 제사장들의 몫을 먹는 방이기 때문입니다. 14절은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기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백성의 뜰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하며, 그 이유를 옷이 거룩하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20절은 500규빗, 곧 약 262m 정사각형의 담이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세 구절이 거룩한 방, 거룩한 옷, 거룩한 담으로 거룩을 강조하니, 하나님께서 엄숙한 어조로 말씀하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거룩은 구별하고 잘라내는 것

거룩하다는 히브리어 카도쉬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별하다이고, 다른 하나는 잘라내다, 곧 컷오프하다입니다. 거룩이라고 하면 말을 천천히 하고 아무리 급해도 천천히 걷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원어의 뜻은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먹고 자는 방과 예물을 보관하는 방을 구별하고, 평상복과 제사 때 입는 예복을 구별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구속받은 이들이 모인 교회와 구속받지 못한 이들이 사는 세상을 구별하는 것도 같은 뜻입니다.

거룩한 자녀의 정체성으로 구별되어 삽니다

거룩한 백성, 거룩한 가정, 거룩한 교회, 거룩한 사회, 거룩한 직장이 모두 하나님의 관심사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15-16절은 부르신 분이 거룩하시니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거룩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았다는 정체성이 있습니다. 주얼리 샵을 연 한 청년은 매출을 있는 그대로 용산세무서에 신고했습니다. 담당자가 그렇게 하면 돈을 못 번다며 요령을 가르쳐 주었지만, 청년은 크리스천이라 원칙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정체성에서 나오는 구별이 삶의 구석구석에 있어야 합니다.

거룩을 잃으면 교회가 무너집니다

오늘 교회의 위기는 거룩을 잃은 데 있습니다. 유럽 교회가 몰락한 것도 거룩을 잃으면서부터입니다. 전쟁으로 삶이 피폐할 때는 예배당이 가득했지만, 경제가 부흥하고 배가 부르자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돈으로 해결하는 편리함을 택했고, 크리스천으로서 잘라내는 것이 없어지며 세속화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거룩과 반대되는 것을 과감히 잘라내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7장 1절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온전히 거룩함을 이루고, 육과 영의 모든 더러움에서 떠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 권합니다. 거룩을 잃으면 신앙도 가정도 교회도 죽고 한국 기독교도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거룩을 상실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비전 과정이 처음 한국에 들어올 때 오스트리아 본부의 강사들이 직접 와서 강의했고, 저도 그 전 과정을 훈련받았습니다. 수업 중에 한국 교회가 빠르게 부흥한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리더로 온 목사님은 기대와 달리, 100년 뒤에도 한국 교회가 지금처럼 부흥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럽 교회들도 부흥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그 부흥이 다 사라지고 없다는 것입니다. 거룩을 상실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나는 보혈로 죄 사함을 받은 거룩한 성도라는 정체성을 붙들고, 일상에서 거룩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하나씩 잘라내며 자신을 지켜야 미래가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 거룩으로 부름받은 자녀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붙듭시다.
  • 거짓과 불의 앞에서 "나는 크리스천이라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구별합시다.
  • 일상에서 거룩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하나씩 잘라냅시다.
  • 가정과 직장과 사회가 거룩해지도록 크리스천부터 구별되게 살아갑시다.
  • 오늘 하루 거룩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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