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제사장 (벧전 2:1~10)

2017.09.17이재훈베드로전서 2:1~10

거룩한 나그네인 성도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날마다 자라 하나님의 집으로 함께 세워지고, 세상을 섬기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잠시 머무는 거룩한 나그네입니다

성도는 이 땅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든 영구히 머무는 자가 아니라, 영원한 본향을 향해 날마다 여행하는 나그네입니다. 베드로 전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거룩한 나그네, 거류민으로 말씀합니다. 소망 없는 여행은 방랑일 뿐이지만, 나그네의 소망은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 소망이 확실하기에 여행이 아무리 힘들어도 기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세상이 환영하지 않고 핍박해도, 나는 누구인지를 확신하는 이 정체성이 우리를 붙들어 줍니다.

구원은 과거에 끝나지 않고 날마다 이루어집니다

베드로 전서는 이미 받은 구원, 장차 받을 구원, 날마다 받아야 할 구원을 말씀하며 구원의 시제를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구원의 확신은 구원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장차 구원의 때까지 우리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이끄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입니다. 광야에서 불평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끝내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온전히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날마다 이루어 가야 할 성화의 구원을 붙들어야 합니다.

갓난아이처럼 말씀을 사모하며 자랍니다 (1-2절)

1-2절은 거듭난 새 생명이 갓난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야 함을 말씀합니다. 악의와 거짓, 위선, 시기, 비방을 버리고 신령하고 순전한 젖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갓난아이에게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듯, 영적 생명에게도 무엇을 하라고 요구하기보다 자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성장의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시편 119편이 가장 긴 시편이며 그 내용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라는 점은, 우리 영혼이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세상의 뉴스는 검색하면서 말씀은 찾지 않는다면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으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4-5절)

4-5절은 구원의 여정을 한 집으로 자라는 단계로 보여줍니다. 거듭난 생명은 홀로 존재하지 않고, 모퉁이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하나님의 집에 산 돌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이 집은 아직 공사 중이며, 건축자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에 의해 세워지는 존재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과 에베소서 2장 20-22절이 말씀하듯, 참 성전은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들입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이 반석을 뜻하듯, 우리의 신앙 고백과 관계는 세상의 어떤 압력으로도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반석과 같습니다.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상을 섬기는 나라입니다 (9-10절)

9-10절은 성도가 한 나라로 자라 간다고 말씀합니다. 이 나라는 혈통이나 민족주의에 기초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얻은 영적인 나라입니다. 세상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힘쓰는 것을 옳게 여기는 것과 달리, 이 나라는 사랑과 나눔과 섬김으로 존재합니다. 교회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세상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덕을 드러내는 것이 거룩한 제사장의 부르심이고, 이는 일터와 가정, 모든 순간에 살아 내야 할 삶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거룩한 나그네로서 집으로 돌아갈 영원한 소망을 붙듭시다
  • 세상의 뉴스를 찾듯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사모하며 가까이합시다
  • 날마다 이루어 가야 할 구원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합시다
  • 교회의 지체로서 하나님의 집을 함께 세워 갑시다
  • 일터와 일상에서 악을 선으로 갚는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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