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빛의 자녀답게 살라(엡5:1-14)

2013.06.30이재훈에베소서 5:1-14

우리가 죄와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채워지지 않은 사랑의 빈자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울 때 모든 욕구가 제자리를 찾습니다.

구원 이후에도 죄와의 싸움은 계속됩니다

죄와의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구원받는 순간이 오히려 죄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싸움이 쉽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기본적인 욕구들이 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3장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에게 음식, 성, 권력, 쾌락, 일, 관계, 지혜,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욕구를 주셨습니다. 이 욕구들은 본래 선한 것이지만, 그 자체가 우상이 되면 우리를 지배합니다. 최초의 타락도 먹는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하와는 배고픔뿐 아니라 보기에 탐스럽고 지혜롭게 보인다는 욕구에 이끌렸습니다.

욕구가 제자리를 잃으면 우상이 되고 지옥이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은 나머지 욕구들도 제 수준을 넘지 않고 제자리에 머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진 뒤에는 욕구들이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되었습니다. 랠리 크랩은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갈망을 다른 방법으로 채우려 할 때 그 갈망이 끔찍한 독재자로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상은 그 자체를 뽑아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도원처럼 담을 쌓아도 욕구는 사라지지 않고, 중세 수도원 안에서도 많은 범죄가 있었습니다. 우상이 사라지려면 하나님이 그 자리에 계셔야 하며, 그것도 단순히 존재를 믿는 정도가 아니라 살아 있는 교제의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입은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본문은 욕망이 우상이 되지 않고 살아가는 비결로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는 너희가 사랑을 입은 자녀이니 사랑받는 자녀답게 살라는 것입니다. '답게'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살면 자녀가 된다는 조건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니 그에 맞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요한일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빛이시라고 정의합니다. 많은 욕구와 중독은 어린 시절 무조건적인 사랑이 채워지지 않은 데서 옵니다. 성 중독자의 80%가 어린 시절 학대를 경험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채워지지 않은 사랑의 빈자리를 사랑이 아닌 것으로 채우려 할 때 욕구는 우상이 됩니다.

성적인 욕구와 말의 왜곡을 경계해야 합니다 (3-4절)

본문은 왜곡된 욕구의 대표로 성적인 문제와 말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탐욕은 성적인 죄에 관련된 것으로, 너희 가운데 언급조차 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성이 사랑의 대체물로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프레드릭 비우크너는 이러한 욕구를 갈증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소금을 더 먹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더러운 말, 어리석은 말, 희롱하는 말은 사랑으로 만족되지 못한 마음이 거절감과 상처로 표현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조롱하고 깎아내리는 사람은 사랑에 굶주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면 나머지 욕구들도 조절되고 제자리를 찾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빈자리가 채워집니다 (5-6절)

음행하는 자, 더러운 일을 행하는 자, 탐욕을 가진 자는 우상 숭배자로서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을 수 없다는 경고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위해 자신을 향기로운 제물로 내어주신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질 때, 채워지지 않던 사랑의 굶주림이 채워지고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면 사람의 사랑이 그립지 않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으며, 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게 됩니다. 사랑이 가장 큰 능력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어둠을 드러내며 살아갑니다 (8-9절)

둘째로 우리는 주 안에서 빛이니 빛의 자녀답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빛의 자녀라는 표현은 히브리어의 관용 표현으로, 빛의 속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빛은 숨길 수 없고 존재 자체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은 걸려 넘어지지만, 하나님의 빛이 마음에 임하면 불신, 미움, 의심, 욕망의 어둠이 사라지고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습니다. 사단은 어둠을 이용하므로 우리 안의 어둠이 많을수록 사단이 이용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일에 상관하지 말고 드러내고 꾸짖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사랑의 자녀로 삼으셨음을 기억하고, 사람의 인정에 매달리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다시 확인합시다.
  • 채워지지 않은 사랑의 욕구를 음식, 성, 권력, 관계 등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합시다.
  • 다른 사람을 조롱하거나 함부로 말하는 자신을 돌아보고, 그 말 뒤에 있는 사랑의 갈증을 살피며 감사의 말을 합시다.
  • 우리 안의 은밀한 어둠을 빛 가운데 내어놓고 드러내어,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도록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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