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리스도의 비밀 (엡3:1-13)
복음의 비밀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 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며 약속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밀은 사람의 노력으로 깨달을 수 없어 하나님께서 계시로 알려주셨고, 받은 사람은 자랑이 아니라 전해야 할 사명을 지닙니다. 교회는 이 비밀을 세상과 천사들에게 보여 주는 곳입니다.
복음은 당연해 보여도 놀라운 비밀입니다
지구가 돈다는 사실도 한때는 미친 소리로 여겨졌고 갈릴레이는 죽을 뻔했습니다. 평범한 진리도 비밀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복음, 곧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것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장 11-22절과 3장 1-13절은 복음 중의 복음을 담은 핵심 본문입니다. 3장 1-13절에서 비밀이라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오는 것은 감추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받은 복음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허무신 벽, 바울이 갇힌 이유 (1-6절)
바울은 이 비밀 때문에 감옥에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를 감옥에 넣은 사람들은 로마인이 아니라 유대인이었습니다. 구약 성전에서 이방인의 뜰과 이스라엘의 뜰을 가른 벽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쌓인 벽이었지만, 하나님의 영원한 뜻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구별하신 것도 그들만 사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구원의 통로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두가 한 성전의 돌이 되고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고난을 부끄러움이 아닌 영광으로 여기십시오 (13절)
바울은 자신이 당한 환란 때문에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복음 때문에 고난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믿음 때문에 손해를 보고 희생하며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것이 당연해야 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믿고도 축복과 능력만 바라고,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간 일을 낯설게 여긴다면 우리 믿음이 잘못된 것입니다. 바울에게 부끄러운 것은 고난이 아니라, 비밀을 받고도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밀은 노력이 아닌 계시로 주어지고 예수님 안에서 열립니다 (7-9절)
이 비밀은 바울이 특별해서 깨달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로 알려주신 것입니다. 바울도 아무리 노력하고 수도해도 깨달을 수 없었기에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일꾼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처럼, 이 비밀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는 자에게는 감추어지고 어린아이처럼 겸손한 자에게 열립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며 큰 복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지금의 가장 작은 자가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진리를 누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받은 비밀은 나눌 사명이며 교회를 통해 드러납니다 (10절)
바울이 비밀을 맡은 것은 특권이면서 동시에 책임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해 주신 은혜이므로, 받은 자는 자랑하거나 특별한 사람처럼 행세할 것이 아니라 전해야 합니다. 남에게 없는 것을 가졌다면 그것은 사명이며, 좋은 머리나 좋은 환경도 나누라고 주신 것입니다. 10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는 교회를 통해 하늘의 권세들에게 알려집니다. 인종, 성별, 장애, 소유, 배움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이 비밀을 보여 주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차별을 넘어 믿음으로만 평가받아야 합니다
세계 81개국 가치관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배타적이라는 결과가 있었고,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이웃으로 다른 나라 사람이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차별에 민감하면서도 정작 우리가 차별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녀의 왕따를 걱정하면서도 그것을 배우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의식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특별 대우를 바라거나 부자와 잘난 사람을 더 대접하면 교회가 세상이 됩니다. 교회는 오직 믿음으로만 서로를 평가하고, 한 형제요 한 지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상이 이 일을 완성할 수 없으니 이것은 교회의 책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비밀을 이웃과 나눌 사명을 함께 감당합시다.
-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영광으로 여깁시다.
- 교만을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겸손히 말씀을 받아들이는 믿음을 구합시다.
- 교회 안에서 특별 대우를 바라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서로를 존중합시다.
- 외국인 근로자와 탈북민, 다른 민족의 형제자매를 차별 없이 품어 맞이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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