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나발,아비가일(2)"
은혜를 잊고 배신한 나발과 달리, 아비가일은 자신의 죄로 돌리고 복수 대신 화해를 택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사랑으로 악을 이기고 갚음은 하나님께 맡깁시다.
은혜를 잊고 다윗을 무시한 나발
다윗은 나발의 양 떼와 종들을 지키고 소유를 보호해 주었고, 나발은 그 대가로 보상을 주는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어려워져 먹을 것을 청하자 나발은 다윗을 종처럼 여기며 무시하고 배신했습니다. 은혜를 입은 과거를 잊고 교만하게 행한 것으로, 신앙을 떠나서도 해서는 안 될 태도입니다. 다윗이 화를 내고 칼을 찬 것은 인간적으로는 정당해 보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보면 그 분노가 정당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도 은혜를 잊고 높은 자리에서 사람을 경멸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위기 앞에서 빠르게 움직인 아비가일
나발의 종은 상황이 심각해진 것을 알고 지혜롭고 슬기로운 아내 아비가일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비가일은 남편의 허락도 받지 않고 떡, 포도주, 양, 곡식, 건포도, 무화과를 준비해 소년들을 앞서 보내고, 자신은 뒤따라갔습니다. 다윗을 만난 아비가일은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댔습니다. 자기 재산을 아끼지 않고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 행동한 모습은 참으로 민첩하고 용기 있는 믿음의 모습입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특별히 여자의 믿음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 죄로 돌리는 마음이 믿음이다
아비가일은 다윗 앞에 엎드려 이 죄악을 자기에게 돌려 달라고 고백했습니다. 남편의 잘못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그 책임을 자기가 지겠다는 태도였습니다. 마태복음의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자기 죄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허물을 내 허물처럼 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비판하기는 쉬워도 그 허물을 내 죄로 품기는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아직 연약하고 경건치 않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로마서 5장 6-8절).
복수 대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스스로 복수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로마서 12장 19절의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처럼,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수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셨고,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아 끝없는 싸움이 되고 화해가 없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수의 마음을 내려놓고 용서와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화해를 청한 예물과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본 통찰
아비가일은 예물을 드리며 허물을 사해 달라고 청했고, 다윗을 하나님이 세우신 종으로 빨리 알아보았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을 보내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의 지혜를 칭찬하며, 피 흘림과 복수를 막아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은 그리스도인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직책은 화해자이며, 화해가 있는 곳에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임합니다.
갚음은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리라
아비가일이 집에 돌아와 보니 나발은 왕처럼 잔치를 베풀고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내에게 소식을 들은 나발은 낙담하여 마음이 죽은 것 같았고, 얼마 뒤 죽었습니다. 다윗은 악을 막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자신의 손으로 악을 행하지 않게 하신 주님을 기억했습니다. 우리는 폭력이나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기도와 눈물로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역사와 가정과 교회를 주관하시며, 사람을 고치실 분도 하나님뿐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은혜 입은 일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사람을 무시하지 않는 삶을 살아갑시다.
- 다른 사람의 허물을 정죄하기보다 내 허물처럼 품고 기도합시다.
- 원수에게 복수하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기로 결단합시다.
- 하나님의 뜻을 알면 망설이지 않고 태도를 바꾸는 믿음을 가집시다.
- 화해자의 직책을 귀하게 여겨 이웃과 가정에서 화목을 이루어 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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