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물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군중의 인기에 머물지 않고 기도하시다가, 풍랑 속에서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새벽 3시 물 위를 걸어 찾아오셨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우리의 고난을 보고 계시며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에게 오십니다.
인기가 모일 때 예수님은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15절)
군중은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과 동기를 아시고 그들을 해산시킨 뒤 홀로 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셨다고 전합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되 그 기적의 인기 안에 머물지 않으셨습니다. 높이 올라 성공하고 영향력을 얻는 때도 위기이니, 그때마다 예수님은 산에서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인기와 성공의 자리에서 먼저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둠과 역풍 속에서 제자들은 예수님 없이 고생합니다 (16-18절)
제자들은 저물 때 배를 띄웠고, 호수 한가운데 이르렀을 때는 이미 칠흑같이 어두워졌습니다. 더 큰 불안은 예수님이 그곳에 계시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맞바람이 불어 파도가 치고, 배는 아무리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마가복음 6장 48절은 제자들이 바람이 거슬려 괴로워하며 노를 저었다고 기록합니다. 인생에도 황혼과 같은 시간이 있고, 사업이 잘 되다가 갑자기 역풍을 만나 진보가 없는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난을 보고 계시며 결정적인 때에 오십니다 (19절)
제자들이 바다 중간쯤 노를 저을 때, 예수님은 산 위에서 그들의 고생을 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보고만 계신 것이 아니라 기도하시다가 밤 4경, 곧 새벽 3시에 산에서 내려와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가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억울함과 병, 가정과 사업의 어려움을 모두 보고 계시며 결코 무관심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주님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십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으로 여기며 은혜를 잊었습니다 (20-21절)
제자들은 물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생각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과 남은 열두 광주리를 눈앞에 두고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다급할 때 사람은 과거의 은혜와 기적을 잊고 현실의 절망만 붙잡아, 희망과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살아 계시고 어제도 기적을 베푸셨으며 지금도 우리를 도우러 오십니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풍랑이 그치고 배는 가려던 땅에 도달했습니다.
기적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주님을 신뢰합시다
베드로도 주님의 명령으로 물 위를 걸었지만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여 물에 빠졌습니다. 주님은 그를 붙잡아 건져 배에 올리셨고, 신앙은 물 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땅과 배 위의 일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인생에는 맑은 날과 비가 함께 있듯이 고난도 있으니, 고난 중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가까이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실수를 우리 자신보다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조건 없이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인기와 성공의 자리에서도 먼저 예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합시다.
- 역풍과 어둠 속에서도 주님이 우리를 보고 계심을 믿고 의지합시다.
-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결정적인 순간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시다.
-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일상의 감사를 잊지 맙시다.
- 자신의 실수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주님을 신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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