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다 (눅 3:15~22)
세례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와 동일시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으며, 헤롯은 절대자인 것처럼 행동하다 무너졌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시며 구원의 길을 가셨으니, 우리도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고백하며 승리의 약속을 붙듭시다.
요한은 자신을 그리스도와 동일시하지 않았습니다 (15-16절)
백성들은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리며 목말라 있었고, 그 간절함 때문에 세례 요한을 메시아처럼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 자격조차 없다고 고백합니다. 주인의 신발끈을 푸는 일은 가장 천한 종의 일이었지만, 요한은 그 자리에도 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고 주목받고 싶어 하기에 이 고백이 우리에게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참된 겸손은 타고난 성품이나 예의범절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에서 나옵니다.
절대자의 자리를 넘본 헤롯의 결말 (19-20절)
요한이 자신을 절대자와 구별했던 것과 달리, 분봉왕 헤롯은 마치 자신이 절대 권력을 가진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는 동생 빌립의 아내이자 자기 조카인 헤로디아와 재혼하여 요한에게 질타를 받았고, 요한을 투옥하면서 악을 한 가지 더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나바테아 왕과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결국 AD 39년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는 결말을 맞았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악해지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 것처럼 보여도 인간에게 절대 권력은 없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의 말씀처럼 악한 자들은 더욱 악해지겠지만, 그러므로 우리는 배우고 확신한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의인이 고난을 받게 되어 있어도,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는 약속이 우리의 평안이 됩니다.
예수님은 죄인과 하나님을 동일시하셨습니다 (21-22절)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데도 모든 백성과 함께 줄을 서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는 장차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사역을 이루실 예표이며, 창조주께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낮은 곳으로 내려오신 겸손의 모습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듯, 예수님은 죄인과 동일시하심으로 그들의 죄를 대신 지셨습니다. 세례의 자리에서 성부께서는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성령께서는 성자의 사역을 도우셨습니다. 이는 성부, 성자, 성령이 뜻과 행하심에 완벽히 일치하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망가진 인간을 회복하시는 가장 큰 기쁨에 아들을 동참시키기를 원하셨고, 그 길을 통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 앞에 내 목마름과 조급함을 내려놓고 온전히 의지합시다.
- 내 인생의 주인공 자리를 주님께 내어드리고 주권을 인정합시다.
- 내 방식의 신앙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고 하나님만이 절대자이심을 기억합시다.
- 세상이 악해져도 배우고 확신한 말씀 안에 머물며 빛의 역할을 감당합시다.
- 고난 가운데서도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는 약속을 붙들고 담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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