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빈 손으로 일으킨 기적 (행 3:1~10)

2024.02.04이재훈사도행전 3:1~10

교회는 은과 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으로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그 이름은 빈손으로도 기적을 일으키며, 죄와 사망이라는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합니다.

두려움과 칭찬을 받은 초대교회

사도행전은 죽으셨다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증거한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이들은 말씀과 기도, 교제와 나눔으로 하나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칭찬이라는 두 가지 반응을 받았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 된 모습에서 신비한 경외감을 느꼈고, 서로 나누며 돌보는 모습에서 이렇게도 살 수 있다는 충격과 도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주님의 선물이며, 주님은 이런 공동체를 통로로 삼아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셨습니다. 이는 성령 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이 그들 안에 내주하고 동행하고 임재하고 역사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성령의 이끌림으로 눈에 들어온 한 사람 (1-5절)

베드로와 요한은 오후 3시 기도 시간에 성전의 아름다운 문으로 올라갔습니다. 성령을 받았어도 사회에서 도피하지 않고 오랜 기도의 습관을 지켰으며, 달라진 것은 예수님의 내주하심을 체험하는 기도의 내용이었습니다. 그 문 앞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마흔 살쯤 된 사람이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날마다 데려다 놓는 일은 아름다운 섬김이지만 인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늘 지나치던 그가 그날 눈에 들어온 것은 성령의 이끌림이며, 성격이 아주 다른 섬세한 요한과 투박한 베드로도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은과 금은 없으나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6-10절)

베드로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은과 금은 없으나 가진 것을 주겠다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습니다. 그는 실망했을 것이고, 걷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손을 잡아 일으키자 발과 발목이 힘을 얻어 서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빈손이던 두 사람의 손은 예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사랑이 흐르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교회도 세상을 향해 "우리를 보시오"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은금에 기대면 일어나 걸으라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은금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세상에 휩쓸립니다. 중세교회에는 많은 재물과 권세가 있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재력 있던 교황 인노첸시오 2세를 방문했을 때, 교황이 "이제 교회가 은과 금은 내게 없으나라고 말하던 시대는 지나갔네"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퀴나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더 이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하는 공동체이며, 빈손일 때 그 이름의 능력이 더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적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2-14절에서 사도들에게 그 이름의 비밀을 주셨습니다. 이는 원하는 목록 끝에 예수님의 이름을 서명처럼 붙이면 이루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증거되는 일을, 그분의 증인이 되려는 사람들이 구할 때 응답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기적은 자연의 법칙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법칙을 만드신 하나님이 잠시 그 법 없이 직접 행하시는 일입니다. 내 위대함이나 욕심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나라를 증거하려고 구할 때 주님이 때로 기적을 허락하십니다.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필요는 죄와 사망의 해결

구걸하던 사람은 돈 한 푼을 기대했지만 걷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모르고 살며, 고난이 그것을 깨닫게 하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 없이 사는 인생의 전형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 가운데 태어나 하나님 없는 마비 상태에 있고, 죄와 사탄의 공격 앞에서 무능력합니다. 세상의 교육과 문화와 사회의 도움은 그를 걷게 하지 못했듯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죄를 용서하고 부활의 생명으로 사망을 이기게 하므로, 베드로가 "우리를 보시오"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성령의 이끌림으로 늘 지나치던 사람과 순간을 주목합시다.
  • 은금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는 교회가 됩시다.
  • 내 욕심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해 기적을 구합시다.
  • 내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필요가 죄와 사망의 문제임을 깨닫고 예수의 이름으로 해결받읍시다.
  • 세상을 향해 "우리를 보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담대한 증인으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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