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랑

2010.09.17하용조고린도전서 13:11-12

사랑에는 미숙한 사랑과 성숙한 사랑이 있으며, 성숙한 사랑은 어른의 말과 이해와 사고로 남을 배려하고 살리는 사랑이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의지할 때 그런 사랑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랑은 무르익은 사람이 하는 사랑입니다

성숙하다는 것은 무르익었다는 뜻이며, 달이 꽉 찬 것처럼 사람이 완전히 무르익은 상태를 말합니다. 성숙한 사람과 이야기해 보면 겸손을 느끼게 되고, 지혜와 통찰력이 드러나며, 모든 것이 확실해지고 분명해지고 쉬워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숙한 사람 곁에 가고 싶어 합니다. 반대로 미숙한 사람과 이야기하면 답답하고, 일이 자꾸 꼬이며, 열매가 없습니다. 미숙한 사랑은 사랑이 잘못된 것이라기보다 미숙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고 실수하는 사랑입니다. 완전한 사랑이 하나님께 속하고 불완전한 사랑이 인간에게 속한다면, 성숙한 사람은 타인에게 덕을 끼치고 미숙한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늘 불편을 끼칩니다.

어린아이 같은 사랑에서 어른 같은 사랑으로 자라야 합니다 (11절)

어린아이는 응석을 부리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며, 떼를 쓰고,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며, 작은 일에 쉽게 화를 냅니다. 어린아이는 단어가 부족하고 자기 언어 수준에서만 알아듣기 때문에, 자기는 사랑한다고 생각해도 그 말은 늘 어린아이처럼 합니다. 어린아이의 세계는 자기중심적이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으며, 그런 사랑은 골치 아픈 사랑입니다. 어른의 특징은 할 말과 하지 않을 말을 구분하고, 표현력과 언어의 상상력이 있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경청하는 것입니다. 어른 같은 사랑은 상대방의 말보다 생각을, 생각보다 의도를 이해하며, 사소한 문제로 싸우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미숙한 사랑을 어린아이의 사랑에 견주었습니다.

거울 같은 사랑에서 얼굴을 맞대는 사랑으로 나아갑니다 (12절)

초대교회의 거울은 동이나 금으로 만들어져 얼굴을 완벽하게 비추지 못했고, 희미하고 막연하며 찌그러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초점이 맞지 않은 카메라 영상과 같은 미숙한 사랑입니다. 형제와 자매, 가족, 친구, 이웃, 나라와 인류를 향한 사랑도 아무리 순결하고 아름다워도 거울로 보는 사랑과 같을 수 있습니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사랑은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내게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면 눈이 부셔 땅에 쓰러질 것이므로, 그 사랑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사랑을 가지면 용서하지 못할 것이 없고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으며, 누구든지 품어 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클라이맥스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니, 주님이 하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부분적으로 아는 사랑에서 온전히 아는 사랑으로 자랍니다 (12절)

지금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주님이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내가 온전히 알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드라마의 극히 일부만 보았기 때문에, 미래를 모른 채 현재를 싸우며 살아갑니다.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주님이 나를 아시는 것이 더 완전한 지식이며, 주님이 나를 아시듯 내가 나를 알게 되는 것이 성숙입니다. 따라서 내가 하는 사랑도 전체를 보지 못한 채 부분적인 사랑입니다.

성숙한 사랑은 부족함이 없고 남을 채우며 살립니다

성숙한 사랑은 부족함이 없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에는 흠과 티와 모자람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에는 흠과 티가 없고 모자람이 없습니다. 많이 가지는 것보다 만족하는 것이 중요하며, 많아서가 아니라 만족해서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은 시골의 평범한 잔치에 참석하셨고,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조용히 채워 신혼부부가 부끄럽지 않게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서 예수님은 많은 무리를 숫자로 따지지 않으시고, 배고픈 사람들을 배려하셨습니다. 성숙한 사랑은 위기를 건져 주고, 남을 도와주며, 어려움을 막아 주는 사랑입니다. 또한 병든 자를 고치고 회복시키며 충만하게 흘러넘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사용하는 사람이 됩니다 (4-8절)

고린도전서 13장 4절부터 8절의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믿고 바라고 견딥니다. 이런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며 성숙한 사랑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그 사랑을 여러분 안에 주셨으니, 믿고 사용하면 남을 살리고 도울 수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이야기를 들어 보면 그 사람의 문제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며, 그 사랑으로 치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의지하여 성숙한 사랑을 갖도록 합시다.
  •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 봅시다.
  • 자기중심적인 어린아이 같은 사랑을 버리고 어른의 사랑으로 자라 갑시다.
  • 만족을 알아 부족함이 없는 마음으로 이웃을 채우며 살아갑시다.
  • 한 영혼 한 영혼을 돌아보아 우리 교회가 치유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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