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롬 14:17~15:7)
신앙의 초점이 예수님 그분께 있을 때 하나 됨을 누립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 연약한 이를 판단하지 말고 서로 받아,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됩시다.
무엇을 믿는지보다 누구를 믿는지
스탠리 존스 선교사는 "당신이 무엇을 믿는지를 말하라, 그러면 불화가 생길 것이다. 당신이 누구를 믿는지를 말하라, 그러면 하나 됨을 경험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믿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신앙의 초점이 예수님 그분에게서 부수적인 문제로 옮겨갈 때 불화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바울파, 게바파, 아볼로파, 그리스도파가 있었습니다. 세례 방식과 정치 제도의 차이로 교파가 갈라졌고, 주기도문의 '죄'와 '빚' 번역 차이로 두 교회의 합병이 무산된 일도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중심은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입니다.
로마 교회의 두 가지 갈등 (14:17-15:7절)
로마 교회의 역사가 25년쯤 되었을 때 바울은 14장과 15장에서 두 가지 이슈를 다룹니다. 하나는 우상과 관련될 수 있는 고기를 먹어도 되느냐는 음식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구약의 절기 문제입니다. 먹을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먹지 못하는 이들을 믿음이 연약하다고 판단했고, 판단받은 이들은 그들을 정죄하고 업신여겼습니다. 복음은 음식법과 절기법, 제사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형제의 약한 양심에 걸림돌이 된다면 자유를 제한하여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연약한 자를 판단하지 말아야 할 이유
첫째, 연약한 이들은 금지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아직 누리지 못할 뿐입니다. 제한속도 100km 도로를 60~70km로 가는 초보 운전자가 법을 어긴 것이 아닌 것과 같으니, 인내와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멜랑히톤은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 사랑을" 하라고 했습니다. 둘째, 우리는 모두 주님의 종이고 판단은 주인이신 예수님께만 있습니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받아야 합니다(15:7).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받으시는 예수님
믿음이 강하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완전히 용서하고 받아주셨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다른 영혼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보고 그를 대해야 합니다. 대학 시절 기독 동아리 수련회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친구가 예수님을 만나 은혜와 용서를 경험한 것이 불편했던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을 쉽게 정죄하지만 이는 우리 모두에게 숨어 있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을 가려서 사랑해 주셨으면 하고, 받아주실 대상을 우리가 정해 드리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 (17-19절)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이므로, 제도와 관습과 교리를 얼마나 강조하느냐보다 이 의와 평강과 기쁨이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로마서 5:1-3에도 의롭다 하심과 하나님과의 화평, 환란 중의 기쁨이 이어서 나옵니다. 에베소서 2:17-18은 그리스도께서 먼 데 있는 자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 화평을 전하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은 관계 속의 평화로 나타나며, 이사야 57:20-21은 악인에게는 평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평화의 절정이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첫째, 이웃이 둘째, 내가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며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흘러넘칩니다. 나만 행복하려 하면 주변이 불행해집니다. 조이 선교회의 해설대로 예수님을 첫째, 다른 사람을 둘째, 나를 셋째에 둘 때 기쁨이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위로와 인내의 하나님이시므로, 우리가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기다리시며 세워주십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떼다 넘어질 때 책망하지 않고 박수를 쳐주듯, 연약하게 쓰러지는 이도 인내와 격려로 세워주는 것이 디딤돌의 신앙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믿음의 초점을 교리와 주변 문제가 아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 두는지 돌아봅시다.
-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연약한 형제를 판단하지 말고 인내와 사랑으로 품읍시다.
- 내 자유가 형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제한하고 디딤돌이 됩시다.
- 그리스도께서 나를 받아주신 것처럼,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서로 받아들입시다.
- 예수님을 첫째, 이웃을 둘째, 나를 셋째에 두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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