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구유에 누이신 메시야 (눅 2:1~7)
예수님은 역사 한복판에 오신 실제 인물이며 메시아 예언의 성취로 오셨습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까지 그 뜻을 이루는 데 쓰였으니,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낮아지신 주님을 마음에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신화가 아닌 역사 속 실제 인물이십니다 (1-2절)
누가는 예수님의 사건을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건으로 소개합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칙령을 내려 로마 전 지역에 호적 등록을 명했고, 이것은 구레뇨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 실시된 첫 호적 등록이었습니다. 로마는 본래 작은 도시국가에서 공화정으로 시작해 700년을 이어 오다 제국으로 바뀌었고, 아우구스투스는 그 첫 문을 연 황제였습니다. 그는 '복음'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고 달력까지 바꾸며 자신을 역사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 로마 제국이 다스리던 때에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로마가 세상의 중심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하나님 나라는 말구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라 고백하는 일은 세상 권력에 맞서는 신앙입니다
당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로마 황제가 세상의 주인이냐, 예수가 주인이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주'라는 말은 단순한 존경의 표현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주인이요 통치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가 주시라고 고백한 그리스도인들은 로마 세상에서 어리석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우구스투스의 통치는 42년으로 끝났고 로마 제국도 무너졌습니다. 313년 이후 로마 황제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주라고 고백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와 누룩처럼 작게 시작했지만 세상 왕국의 한복판에서 임했습니다.
메시아는 약속을 따라 오셔야 하며 그 약속이 이루어졌습니다 (3-4절)
모든 사람이 호적을 위해 자기 고향으로 갈 때, 요셉도 갈릴리 나사렛을 떠나 다윗의 마을인 유대 베들레헴으로 올라갔습니다. 요셉이 다윗 가문의 직계혈통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약속의 책이며, 그 약속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메시아의 오심입니다. 모세, 여호수아, 다윗도 정의와 자유와 평화의 나라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람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올 수 없기에 우리는 참된 왕을 기다립니다. 메시아는 스스로 메시아라고 선언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언을 따라 오셔야 합니다. 동정녀 탄생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두 조건이 있으며, 마리아의 순종과 요셉의 순종으로 이 조건이 이루어졌습니다.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미가서 5장 2절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동방 박사들은 별을 따라 찾아와 유대인의 왕이 어디서 나느냐고 물었고, 서기관들은 이 예언을 근거로 베들레헴을 가리켰습니다.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가 임신한 아내와 함께 먼 길을 떠난 것은 황제의 호적 명령 때문이었습니다. 그 명령을 통해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로마 황제도 그 예언을 이루는 도구로 쓰였을 뿐이며, 역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낮아지신 하나님께서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6-7절)
베들레헴에서 마리아가 첫 아들을 낳았을 때, 여관에는 그들이 머물 빈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아기를 강보에 싸서 구유에 누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으로 낮고 비천한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세상의 왕자가 태어나면 가장 편안한 자리를 마련하지만, 메시아는 받아 줄 곳이 없어 짐승의 먹이통에 누우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5-8절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붙잡지 않으시고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증언합니다. 가장 낮은 목자들이 먼저 아기 예수님을 만났기에, 그분은 누구든지 가까이 갈 수 있는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마음의 빈방을 열어 주님을 모십시오
우리는 그 주님을 모실 마음의 빈방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잡다한 걱정과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에는 주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높은 자리를 내려놓기 어려운 우리와 달리, 주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가장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예수님 탄생교회는 문이 낮아 누구든지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듯, 높은 자는 자신을 낮추어야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높은 자를 낮추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분이며,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실 때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교회는 가장 영광스러운 곳이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번 성탄절에 역사 속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삶의 주인으로 고백합시다.
- 마음속 잡다한 걱정과 욕심을 비우고 주님을 모실 빈자리를 마련합시다.
- 높은 자리와 익숙한 자존심을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주님을 섬깁시다.
- 우리 가정과 일상의 공간에도 예수님을 모실 자리가 있는지 돌아봅시다.
- 말씀과 성령으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영접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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