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되어 행하십시오(1)

2010.09.17하용조에베소서 4:1-6

믿음만큼 삶의 실천이 중요하며, 그 첫째 원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이 하나 됨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 그리고 사랑 가운데 지키는 평화로 이루어집니다.

믿음만큼 중요한 것은 삶의 실천입니다

신앙생활에서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만큼 그 믿음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믿음만 강조해 왔지만, 삶이 없는 믿음은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쉽게 무너집니다. 에베소서 4장부터 6장은 구원의 원리에 기초한 삶의 실천 강령을 여섯 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 원리가 하나가 되어 주님을 섬기고 하나가 되어 행하는 것이며, 온누리교회가 창립 예배를 드리며 이 실천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이방인에게까지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감추어 두기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를 통해 고넬료를 만나게 하셨고, 바울을 이방인을 위해 택한 그릇으로 세우셨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예수를 믿게 되었고, 이방인이 돌아오는 속도가 유대인보다 더 빨랐습니다. 그러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전통과 종교적 배경이 너무 달라서 할례와 율법을 두고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이 갈등은 초대교회만의 일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교회 안에서도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름을 비판 아닌 그리스도 안의 하나 됨으로

문제는 다르다는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비판하고, 비판이 아집을 낳고, 아집이 공격과 싸움으로 번져 결국 분열에 이르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2000년 교회사가 보여 준 일이며, 좋고 나쁨의 문제라기보다 배경과 관점의 차이입니다. 개척교회에서는 세상적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이 부딪히고, 믿음의 배경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 갈등이 더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실천 강령의 첫머리에 사랑이나 거룩보다 먼저 하나 됨을 내놓았습니다. 교회는 동질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이므로, 끝까지 강조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와 말씀입니다.

하나 됨의 이유는 하나님이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갇힌 자로서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합니다. 우리는 사람의 초대로 모인 것이 아니라 성령님과 하나님이 부르신 교회입니다. 하나 되어야 할 이유도 분명합니다.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 한 주님, 한 믿음, 한 세례, 그리고 한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주역도 하나님이시므로 교회는 인간적인 동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출발해야 합니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하나 되십시오

하나 됨을 이루는 길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자기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것이며, 겸손한 사람이 주장할 것은 오직 순종뿐입니다. 온유는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함부로 쓰지 않고 극도로 절제하는 것이며, 온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긴장과 분노를 풀어 줍니다. 오래 참음은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것으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의 첫 모습으로 제시된 것과 같습니다. 교회에서도 속전속결이 아니라 실수할 때마다 참아 주고 기다려서 하나님의 법을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사랑 가운데 평화를 지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할 때 장애물이나 이질적인 요소가 문제가 되지 않고 진정한 그리스도의 몸이 이루어집니다. 성격과 기질이 달라도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다름은 하나님 앞에서 더 큰 능력이 되고 하나님의 무기가 됩니다. 평화는 헌금이나 건물, 어떤 성공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평화로운 마음 없이 하는 구제와 봉사는 아무 의미가 없으며,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만 나타나기를 바랄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유대인과 이방인처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성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받아들입시다.
  • 교회와 가정에서 비판하기 전에 겸손으로 먼저 자신을 낮춰봅시다.
  • 화가 날 때도 온유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긴장을 풀어 줍시다.
  • 실수하는 가족과 교우를 오래 참고 기다려 주는 사랑을 실천합시다.
  • 지난 한 해의 상처와 원망을 돌아보고 서로 용서하며 평화 가운데 하나 되어 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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