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 [3] - 서머나 교회 (계 2:8~11)
서머나 교회는 환란과 가난 속에서도 주님께 부자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고난에는 끝이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습니다.
아름답지만 황제를 섬기던 도시 서머나
지난주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인내로 칭찬을 받았지만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서머나는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65km 떨어진 항구 도시로, '아시아의 왕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웠고 지금의 이름은 이즈미르입니다. 이 도시는 티베리우스 황제의 신전을 유치한 뒤 로마의 보호와 황제 숭배로 인한 경제 활성화로 부를 누렸고, 많은 유대인이 이주해 왔습니다. 그래서 황제 숭배를 거절한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정부의 박해와 유대인들의 고소와 모함까지 겪었습니다. 그런데도 서머나는 빌라델피아와 함께 책망 없이 칭찬만 받은 교회였습니다.
환란과 가난 속에서도 실제로는 부자 (8-9절)
주님은 사데에는 살았다 하나 죽은 자라 하시고 라오디게아에는 부유하다 하나 가난한 자라 하셨지만, 서머나에는 환란과 궁핍이 있어도 실제로는 부자라고 칭찬하십니다. 세상의 눈에는 어리석고 무시당할 모습이지만 주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사람들이 헤롯 성전의 웅장함에 감탄할 때 예수님은 돌 하나도 남지 않을 심판을 보셨습니다(눅 21장).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사탄의 집단이라는 경고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해도 행위가 사탄에 속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서머나 교회는 굴복하지 않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은혜와 천국의 소망을 붙잡았습니다.
박해 속에서 만난 신앙의 기쁨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고 중학생 때부터 아버님이 교회 가는 것을 반대하셔서, 차비를 못 받고 걸어서 교회에 간 적도 있습니다. 그때 십자가의 한편 강도가 마지막에 영접하여 낙원에 간다면 나와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불만을 품었습니다. 나중에야 그 강도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의 기쁨과 하나님의 큰 사랑을 누리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박해 중에 드린 기도와 찬송은 눈물과 위로였고, 그 박해하던 아버님이 제가 목회자가 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바울도 고린도후서 6:9-10에서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고백했습니다.
고난은 열흘, 끝이 있습니다 (10-11절)
주님은 고난이 없다고 하지 않고, 고난당할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열흘은 완전수로, 다니엘 1장에서 다니엘과 친구들이 채식으로 시험받은 열흘처럼 하나님이 정하신 제한된 기간입니다. 마태복음 24:21-22에서 예수님도 택하신 자들을 위해 환란의 날들을 줄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믿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하나님이 모르시지 않으며, 그 기간을 인내하면 고난을 능가하는 영원한 영광이 주어집니다. 계시록 13:10의 말씀처럼 승리는 인내이고 인내는 순결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받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은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목숨을 걸고 충성하라는 자세를 뜻하며, 어린 양을 따른다는 것은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기는 자는 불과 유황못의 둘째 사망을 받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사탄이 이겼다고 좋아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활시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셨고 그 부활의 영광이 우리에게도 예비되어 있습니다. '면류관'의 헬라어 스테파노스는 왕관(디아데마)이 아니라 경기에서 이긴 사람의 월계관입니다. 제가 2018년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하고 메달을 걸고 서로 하이파이브하며 축하했던 것처럼, 우리도 생명의 월계관을 쓰고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바울도 디모데후서 4:7-8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겉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과 내면을 돌아봅시다.
- 환란과 궁핍 속에서도 예수님 안에서 부요한 사람임을 기억합시다.
- 고난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끝이 있음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고 인내합시다.
- 어떤 박해와 고난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죽기를 각오하고 충성합시다.
- 죽음까지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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