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도 하나님 곁을 떠나지 말라 (욥 23:10)

2026.06.03장동원욥기 23:10

설명되지 않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찾고, 그분이 내 길을 아심을 신뢰하며, 나를 순금같이 빚으심을 붙들어 하나님 곁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찾는 것이 믿음 (8-9절)

욥은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왼쪽에서도 오른쪽에서도 하나님을 뵙지 못한다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믿지 않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의 탄식입니다. 욥은 자기 생일을 저주하고 하나님이 자신을 과녁으로 삼으셨다고 절규했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등진 욕설이 아니라 하나님 곁을 떠나지 못한 사람의 피 섞인 기도였습니다. 믿음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거나 질문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파도 나아가고 이해되지 않아도 묻고 보이지 않아도 찾는 것입니다.

무너져도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욥기 1장에서 욥은 재산과 자녀와 가축을 하루아침에 잃고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습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고 통곡했지만, 그 슬픔의 땅에 엎드려 예배했습니다. 그 예배는 감정이 정리된 후에 드린 것도, 하나님을 다 이해해서 드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앞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도 울어도 하나님 앞에서 울고, 마음이 무너져도 하나님 앞에 무너져야 합니다.

고난 중 가장 먼저 지킬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욥기 2장에서 욥은 건강을 잃고,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욕하지 않겠느냐던 사탄의 시험이 가장 가까운 사람의 입으로 들려온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기도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는 속삭임이 들립니다. 욥은 입술로 죄짓지 않고 관계를 끊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무너지는 것보다 그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야단맞은 아이가 결국 엄마 품으로 가듯, 성도도 이해되지 않을 때 하나님 품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욥기가 말하는 지혜입니다.

내 길을 아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10절 상반절)

욥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의 공감은 마음을 위로하는 데서 그치지만, 하나님의 아심은 찾아오심입니다. 출애굽기 3장 7절에서 하나님은 이집트에서 고통받는 백성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을 구원하러 내려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고, 이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알아주면 외로움이 줄지만 주님이 아시면 죽음 같은 자리에서도 생명이 시작됩니다. 그분의 아심은 차가운 지식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고난은 나를 순금같이 빚으시는 단련 (10절 하반절)

욥은 자신의 고난을 단련이라 고백합니다. 금을 불에 넣는 것은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하려는 것처럼, 순금이 된다는 것은 상황이 나아진다는 뜻을 넘어 믿음이 순전해지고 자기 의와 교만과 헛된 의지처가 벗겨진다는 뜻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6-7절도 믿음의 시련을 불로 단련해도 없어질 금보다 귀하다고 말합니다. 욥기 마지막에서 하나님은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자신을 보여주셨고, 욥은 42장 5절에서 귀로만 듣던 주를 눈으로 뵙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빚어진 사람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보여주는 작은 예수로 쓰임받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 중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아도 그분을 계속 찾고 이름을 부릅시다.
  • 울고 질문하고 마음이 무너질 때에도 하나님 앞에서 하며 그분 곁을 떠나지 맙시다.
  • 내 길을 다 몰라도 하나님이 아시고 사랑으로 찾아오심을 믿읍시다.
  • 고난을 통해 자기 의와 교만과 헛된 의지처가 벗겨지고 순금같이 빚어지기를 구합시다.
  • 고난을 지나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세상에 하나님을 보여주는 사람으로 쓰임받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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