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와 양육
The Depth of True Fasting (Isaiah 58:1-14)
참된 금식은 음식을 끊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고, 정의를 위해 힘쓰며, 하나님을 더 깊이 기뻐하는 데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사야 58장은 그런 금식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금식임을 보여 줍니다.
의식이 관계를 대신하면 금식은 헛된 의식이 됩니다 (1-5절)
이사야 58장 1절에서 하나님은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외치라고 하십니다. 백성은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길을 알기를 기뻐하는 듯 보였지만, 그들의 예배는 관계가 빠진 의식과 습관으로 굳어져 있었습니다. 3절에서 그들은 금식했는데 왜 보지 않으시냐고 따졌습니다. 고대 가나안 종교에서는 금식으로 신을 압박하려 했는데, 하나님의 백성도 그와 같은 태도로 하나님을 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순종이 사랑에서 나오는지, 아니면 하나님께 무언가를 받아 내려는 계산에서 나오는지 물어야 합니다. 금식의 목적은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하나님을 얻는 것입니다. 참된 금식은 음식보다 귀한 하나님을 더 원하는 고백입니다.
참된 금식은 불의를 푸는 일로 이어집니다 (6-7절)
6절은 참된 금식이 악의 결박을 풀고 멍에를 끊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악은 불의와 같은 낱말이며, 멍에는 종살이를 뜻하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그러므로 금식은 정의를 위해 싸우고 종살이를 없애는 시간입니다. 7절은 떡을 주리는 자와 나누고 헐벗은 자를 입히는 일이 육체의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함께 채우는 일임을 보여 줍니다. 불의란 힘과 재물을 가진 자가 없는 자를 돕지 않고 방치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2장 14절 이하도 믿음에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일본의 재난 가운데에도 복음과 함께 먹을 것과 소망을 전해야 합니다. 교회는 정의와 긍휼을 이끄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교회가 정의의 목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자는 CNN의 자유 프로젝트 영상을 보고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합니다. 그 영상이 말하는 것은 모두 옳았지만, 그 말이 교회의 목소리여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CNN은 자원을 쓸 수 있어도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근원은 죄의 영적인 중독이며, 그것을 풀어 주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 싸움에서 바른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이번 아카데미에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한국에 오는 것도 한국의 역할을 알기 때문입니다. 설교자는 우리가 시간을 내어 참석하기를 바라며, 불의를 방관하는 것은 곧 불의를 승인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정의를 따르는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복 (8-12절)
8절의 '그때에'라는 말은 조건을 나타냅니다. 금식하며 약한 자를 위해 싸우고 가난한 자를 먹일 때 하나님은 빛이 아침 햇살처럼 떠오르고 치유가 속히 나타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9절에서 부르짖으면 주께서 '내가 여기 있다' 하고 응답하시며, 10절은 굶주린 자에게 마음을 쏟을 때 빛이 어둠 가운데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금식은 우리 안에 긍휼의 능력을 키웁니다. 금식으로 배고픔을 겪을 때, 그 고통을 언제든 멈출 수 있는 우리와 달리 더 깊은 고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11-12절은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우리를 물 댄 동산처럼 만드시며, 오래된 폐허를 다시 세우고 무너진 터를 복구하는 자라 불리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금식으로 나아갑니다 (13-14절)
13절은 안식일을 기쁨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하게 하여 자기 길과 자기 즐거움을 구하지 않을 때 참된 금식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이사야 56장에서 66장까지 안식일은 온 삶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상징으로 쓰입니다. 14절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에게 높은 곳에 올라가게 하시고 야곱의 유산으로 먹이신다고 약속합니다. 기도와 예배와 금식의 목적은 하나님을 더 얻고, 그분을 경험하고 기뻐하며, 주님이 선하심을 맛보고 보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더 알고 더 사랑할 때 그분의 마음에 있는 일을 더 따르게 됩니다.
Apply to Life
- 이번 사순절 금식이 음식을 끊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을 더 얻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의식과 습관으로 굳어진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관계를 회복합시다.
- 매일 한 끼의 금식을 통해 얻은 헌금을 자유 프로젝트에 드려 종살이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일에 함께 참여합시다.
- 주변의 가난한 자, 헐벗은 자, 억눌린 자를 찾아가 나눔과 돌봄을 실천합시다.
- 세계 각지의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교회의 자리에서 기도하고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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