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내게서 배우라 : 참된 안식의 비결 (마 11:28~30)
참된 안식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를 부르시는 예수님께 나아가고, 은혜의 멍에를 메고 동행하며, 온유와 겸손을 배워 주님을 닮아갈 때 누립니다.
아는 말씀이 내 성품과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1장 28~30절은 성도라면 누구나 알고 암송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지식으로 아는 것과 삶의 현장에서 체득하고 내재화하여 참된 안식을 누리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말씀을 지성적으로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이 내 성품이 되고 삶의 방식이 되는 것입니다. 한 구절도 평생 터득하기 어렵기에 익숙한 말씀도 계속 듣고 또 들어야 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영혼의 참된 안식을 사모하고 삶의 자리에서 실제로 누리기를 구합니다.
안식은 조건 없는 예수님의 초청에 응하며 시작됩니다 (28절)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모든 사람을 아무런 자격이나 조건 없이 부르십니다. 이사야 55장 1절의 초청처럼 무언가를 요구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시려는 부르심입니다. 예수님은 로마의 과중한 세금과 613개의 율법 조항을 당장 없애지 않으셨고, 대신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원문의 뜻은 쉼터를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곧 쉼이라는 존재적, 관계적 의미입니다. 70인역에서 이 쉼은 하나님이 창조를 마치고 누리신 샤바트 안식이며, 히브리서 4장에서는 완전한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고난의 부재가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만 영혼이 참된 안식을 얻습니다
우리 시대는 지식도 관계도 할 일도 넘치는 과잉사회, 피로사회입니다. 물질과 감각적 쾌락, 지식과 철학은 영혼을 채우지 못합니다. 어거스틴은 지성으로도 만족을 얻지 못했고 감각적 만족을 좇았으나 쉼이 없었으며, 하나님을 만난 뒤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을 때까지 쉬지 못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은 연인을 만나려 하듯 기쁨으로 나아가므로, 주일 예배는 의무적인 숙제가 아니라 축제가 됩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인을 만난 형제는 한 번도 피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늘의 만나가 매일 내렸듯 주일 한 번으로 만족하지 말고 매일 기도와 큐티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율법의 멍에가 아니라 은혜의 멍에를 메고 동행합니다 (29-30절)
당시 라삐의 멍에는 삶의 방식을 뜻했고, 종교 지도자들은 613개 율법으로 백성에게 죄책감을 씌웠습니다. 율법적 신앙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과 기만을 낳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이루신 속죄의 은혜를 믿는 것, 이 하나만을 요구하시니 이것이 은혜의 멍에입니다. 유대 농가에서 숙련된 소가 어린 소를 이끌듯, 주님은 함께 짐을 지시고 대신 지시며 짐 지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멍에를 계속 바꿔 달라던 신자의 이야기처럼 문제는 멍에가 아니라 변덕스러운 마음과 욕심, 비교입니다. 시편 56편 8절처럼 눈물을 병에 담으시는 주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법을 배웁니다.
온유와 겸손을 배우며 주님과 동화됩니다 (29절)
"내게서 배우라"는 말씀대로 제자의 삶은 지식 공부가 아니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신앙의 성숙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방어적이고 이기적이어서 자신의 오만과 교만을 보지 못하므로,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 다뤄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70이 넘은 은퇴 장로님은 아내와 자녀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가정이 회복되었고, 미안하다는 말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이들의 공동체 안에서도 치유와 회복이 있습니다. 주님과 보조를 맞춰 걷다 보면 성령의 열매가 맺히고,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고요함을 누립니다.
삶에 적용하기
- 주일뿐 아니라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와 큐티의 자리에서 주님의 초청에 응답합시다.
- 내 성취를 내세우지 말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주님의 성취를 믿는 은혜의 멍에를 메고 동행합시다.
- 고난의 부재가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구하며 숨은 섭리를 신뢰합시다.
- 내 안의 오만과 교만을 주님께 내어놓고 온유와 겸손을 배웁시다.
- 오늘이 가기 전에 가족과 이웃에게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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