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40일차 - 왕의 식탁에 참여하는 은혜 (삼하 9:1~13)
은혜는 자격을 묻지 않고 거저 주어지며, 그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가고, 다윗처럼 누군가에게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왕의 식탁에 초대하십니다.
은혜는 대가 없이 베풀어진 은혜 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폴 히버트 교수님은 영어가 서툰 제게 학업의 마감 기한을 신경 쓰지 말고 제대로 공부하라고 하셨고, 학점을 나중에 받아도 된다며 졸업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폐암으로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목소리를 쥐어짜며 마지막 과목을 도와주셨습니다. 은혜는 베푸는 이의 희생과 헌신, 자기 내려놓음 위에서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사면 제도처럼 세상에도 은혜의 통로가 있지만, 세상의 은혜가 없다면 삶은 각박하고 숨쉬기조차 힘든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은혜는 진리 안에서 풍성해지며, 그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옵니다.
십자가 앞에 나온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으로 변화됩니다
십자가 앞에는 누구든지 나올 수 있고, 어떤 인생을 살았든지 조건 없이 받아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는 우리를 있는 수준에 머무르게 하지 않습니다. 노아의 홍수와 바벨론의 심판에도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은혜는 사람의 본성을 바꿉니다. 옛사람은 십자가에서 처리되고 성령으로 태어난 새 자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동행하는 삶을 삽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참된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조금씩 변화되어 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은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날마다 그리스도처럼 변화시킵니다. 은혜와 진리의 성품이 함께 균형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인격이 우리 안에 나타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도 패배의 보고에 머물지 말고, 넘어진 날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는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있습니다.
다윗은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1-3절)
다윗은 사울의 자손 가운데 살아남은 자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 했던 사람이었지만, 다윗은 원수의 집안에게도 은혜의 대상을 넓혔습니다. 요나단의 직계 후손뿐 아니라 사울의 다른 후손까지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베풂은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 거래나 투자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감사할 줄 모르는 자, 나를 대적하는 자에게까지 흘러갑니다. 예수님께서도 원수를 사랑하고 기도하라고 하셨고,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아버지를 닮은 자녀가 됩니다.
무비보셋은 숨어 사는 인생에서 왕의 식탁으로 초대받았습니다 (4-13절)
무비보셋은 다섯 살 때 떨어져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고, 로드발 황무지에서 신분을 감춘 채 숨어 살았습니다. 그는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마음으로 다윗 앞에 섰습니다. 그때 다윗은 요나단을 인하여 하나님의 은총, 곧 헤세드를 베풀겠다고 말했습니다. 헤세드는 실패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견고한 사랑입니다. 다윗은 사울의 모든 재산을 돌려주었고, 왕의 식탁에서 매일 함께 먹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이며, 하나님은 우리를 아버지의 식탁에 초대하고 지키십니다.
은혜의 통로가 되어 그리스도를 닮아 갑시다
시편 23편 5절은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상을 차려 주시는 은혜를 노래합니다. 우리는 원수가 눈앞에 있어도 하나님의 식탁에서 평안히 먹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배반한 베드로에게 아침 식사를 마련하셨고, 성찬으로 우리를 식탁에 초대하십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된 사람은 받은 은혜를 누군가에게 흘려보내는 통로가 됩니다. 그것은 율법으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은혜가 흘러넘쳐 되어지는 역사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왕의 식탁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립시다.
-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삽시다.
- 넘어진 날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은혜가 필요한 사람에게 은혜의 통로가 되어 줍시다.
- 원수처럼 여기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을 닮은 자녀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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