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님의 사명선언 (눅 4:14~22)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말씀을 읽으시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된 자를 자유케 하며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고 억눌린 자를 해방시키는 사명을 선언하셨고, 그 사명이 듣는 자리에서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상황에 끌려가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집중하는 인생을 삽시다.
의미 있는 인생은 사명에 이끌리는 인생입니다
우리 인생은 살기 위해 사는 인생, 성공을 향해 가는 인생, 의미 있는 인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많은 성취를 남기고도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상황과 환경에 쫓기며 움직이는 인생은 온도계처럼 주변을 그대로 반영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사명에 집중할 때 우리는 온도조절기처럼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통해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 묻고, 그 사명에 삶을 집중합시다.
예수님의 삶은 좁았지만 사명에 집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평생 불과 50km 반경 안에서 사셨고, 공생애 3년 동안 소수의 제자들과 삶을 나누셨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행하시는 사명에 집중하셨기에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었습니다. 열 번을 다른 곳에서 찍으면 나무가 넘어가지 않듯, 사명에 한곳으로 집중할 때 삶이 의미를 얻습니다.
가르치심은 적극적인 공격이며 세계관을 바꾸는 전쟁입니다 (16-21절)
누가는 예수님의 나사렛 회당 사명 선언을 공생애 초기에 배치하여 그 사역의 출발점으로 보여줍니다. 성령에 이끌려 시험을 받으신 것이 방어였다면, 성령에 이끌려 말씀을 가르치신 것은 적극적인 공격이었습니다. 가르침, 전파, 치유가 모두 중요하지만 말씀을 가르치심으로 사람들의 세계관이 바뀌고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대의 전쟁도 진리 전쟁이며 세계관 전쟁입니다. 생각이 바뀌고 세계관이 바뀌는 기적이 가장 먼저 필요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아웃사이더가 없다는 것이 복된 소식입니다 (17-19절)
예수님은 이사야 61장 1-2절과 58장의 말씀을 읽으시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선포하셨습니다. 당시 가난한 자는 영적·경제적 가난뿐 아니라 성별, 출신, 민족, 종교적 부정함 때문에 버려진 아웃사이더들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의미였습니다. 사람들은 가치 있는 자와 없는 자를 나누지만 하나님께는 버려진 인생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는 버림받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예수님이 전하신 기쁜 소식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제외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자유와 희년의 참된 해방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누가복음은 죄 용서의 자유, 사단에게 매인 상태에서 풀려나는 자유, 빚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보여줍니다. 이는 구약의 희년 제도, 곧 노예 해방, 빚 탕감, 기업 회복을 떠올리게 합니다. 희년은 사회의 경제 생태계를 바꾸고 탐욕을 제어하는 법이었으나 백성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희년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오셨고, 우리를 죄와 관습, 고정관념, 욕심의 얽매임에서 자유케 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듣는 자리에서 오늘 이루어집니다 (21절)
예수님은 이사야 말씀을 읽으신 뒤 '오늘 이 말씀이 너희가 듣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한 이유는 '내게'라는 단어가 강조되어 메시아가 바로 자신임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선언되는 즉시 이루어졌고, 우리가 성령의 능력 가운데 말씀을 읽고 듣는 그 자리에서도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되시고, 포로가 되시고, 억눌림을 당하심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이 사명이 우리의 사명이 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상황에 끌려가는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사명에 집중합시다.
- 나는 버림받았다고 여기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닿아 있음을 전합시다.
-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고 배우는 일에 힘써 나와 주변의 세계관이 바뀌도록 기도합시다.
- 자명종 소리에 끌려 일어나기보다 사명이 나를 깨우는 삶을 살아갑시다.
- 예수님의 사명을 우리 교회의 사명으로 삼아 가난한 영혼, 억눌린 영혼에게 자유와 해방을 전하는 일에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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