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영원을 바랄수록 시간이 소중합니다 (엡 5:15~21)
시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며 영원과 질적으로 다릅니다. 재림으로 시간이 영원으로 돌아갈 것을 바라보며 카이로스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 세월을 아끼는 삶을 삽니다.
재림을 바라보는 깨어 있는 믿음
신약성경은 재림을 믿지 않고 사는 성도를 잠자는 성도라 부릅니다. 운전 중에 조는 것처럼 멸망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잠입니다. 초대교회는 재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살았기에 핍박을 이기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나 AD 323년 콘스탄틴 대제 때 기독교가 국교가 되어 핍박이 사라지고 교회와 국가가 연합하자, 중세 교회는 재림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공항 출구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나오기를 눈을 고정하고 바라보는 모습과 같습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시간은 창조의 일부이고 영원과 질적으로 다릅니다
과거, 현재, 미래로 흐르는 시간은 하나님이 만물과 함께 창조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의 첫째 날, 둘째 날이 그 기록입니다. 창조 이전에는 시간이 없었으므로 그때 하나님이 무엇을 하셨느냐는 질문 자체가 틀렸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시간은 지나가지만, 영원은 모든 것이 동시에 현재라고 구별했습니다. 영원은 시간이 길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현재이기에 온 세상을 주관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만물이 구속되고 시간도 영원으로 회복됩니다.
속도만 남은 삶은 세월을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16절)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영어로 '시간을 구속하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 등으로 번역되어 흔히 시간관리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그 면만 붙들면 삶이 조바심과 막막함에 빠집니다. 아프리카의 스프링복은 풀을 더 먹으려고 앞다투어 달리다가 목적은 잊고 속도만 남아, 절벽과 바다로 떼죽음을 당합니다. 윌리엄 맥코넬은 문화를 미래지향적 문화와 사건지향적 문화로 나눕니다. 설교자는 볼리비아 단기선교에서 시계 대신 사건을 따라 밤새 찬양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비효율이라 재단할 수 없고, 우리가 놓친 소중한 가치가 거기 있습니다.
시간은 금이 아니라 사랑의 선물입니다
헬라어로 시간은 두 낱말입니다. 크로노스는 시계로 재는 흐르는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사건으로 목적이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예수님은 33년의 짧은 삶을 사셨지만 카이로스를 따라 사셨기에 다 이루셨습니다. 시간이 없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은 금이라 하지만 하나님께는 시간이 사랑입니다. 베드로후서의 말씀대로 주께는 천년이 하루 같으니, 2020년은 이틀이 지난 셈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회개하기를 사랑으로 기다리십니다. 시간을 효율과 성취에만 두면 소중한 가치와 하나님의 역사를 잃습니다.
영원을 바라볼 때 시간을 다시 살 수 있습니다 (16절)
종교개혁자 칼뱅은 시간을 다시 산다는 말을 사탄에게서 시간을 되찾는 것으로 풀었습니다. 사탄은 시간이 없다는 분주함과 두려움으로 사랑과 믿음을 잃게 하고, 죽음을 시간의 끝이라 속입니다. 그러나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은 세상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영원에 대한 갈망입니다. 전도서 3장 11절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마셜 쉘리의 아들 토비는 태어난 지 2분 만에 죽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영원히 살도록 창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이 세상의 근사한 여관은 고향집이 아닙니다.
때가 악하니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삽니다 (17-18절)
본문은 세월을 아껴야 할 이유를 더 많은 성취가 아니라 때가 악하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악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다는 뜻이니, 이 악한 때에 주의 뜻을 분별하고 크로노스 속에서 카이로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참된 시간의 효과는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곧 올바른 것을 하는 것입니다. 술 취함은 분별력을 잃게 하지만 성령의 충만은 분별력을 줍니다. 몇 년을 살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며, 소명에 충성하면 후회가 없습니다. 세월을 아끼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늘 바라보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의 재림을 공항 출구를 바라보듯 깨어 기다리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 시간을 효율과 성취로만 재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선물로 여깁시다.
-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쫓기지 말고 해야 할 일,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성령의 충만을 구하며 크로노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인 카이로스를 분별합시다.
-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원을 바라보며 영원에 속한 일로 시간을 사용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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