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영원을 바랄수록 시간이 소중합니다 (엡 5:15~21)

2019.12.09이재훈에베소서 5:15~21

예수님의 재림을 바라보는 깨어 있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시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랑의 선물이며, 세월을 아끼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카이로스의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재림을 믿는 성도는 출구를 바라보며 깨어 있습니다

신약성경은 재림에 대한 믿음 없이 살아가는 성도를 잠자는 성도라고 부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언제 오시는지, 왜 더디 오시는지에 깊이 관심을 가졌고, 그 믿음으로 핍박을 이기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중세에 이르러 교회와 국가가 연합하면서 재림에 대한 관심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공항 출구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깨어 있는 성도는 눈을 출구에 고정하고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봅니다. 재림에 대한 믿음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시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며 영원으로 돌아갑니다

시간도 보이는 만물과 함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입니다. 과거는 원래 현재였고, 미래였던 내일은 곧 현재가 되어 흘러갑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지나가지만 영혼에는 과거와 미래가 없고 모든 것이 현재라고 구별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동시에 현재이므로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재림의 때에 만물이 구속되며 시간도 회복되어 영원으로 다시 변화됩니다.

세월을 아낀다는 것은 빼앗긴 시간을 되찾는 것입니다 (16절)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흔히 시간관리나 기회 활용으로 번역되지만, 원문에 가까운 뜻은 시간을 다시 산다는 것입니다. 칼뱅은 이 말씀을 시간을 사탄에게서 다시 되찾아 사 오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스프링복이 목적을 잃고 속도만 남아 떼죽음을 당하는 모습처럼, 목적 없이 분주하게 달리면 결국 절벽으로 향하게 됩니다. 사탄은 분주함과 조바심으로 우리의 시간을 빼앗아 사랑과 믿음을 잃게 하고, 죽음을 두려움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죽음은 시간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은 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시계로 재는 흐르는 시간이고, 카이로스는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이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우리는 크로노스에 쫓기지만 하나님은 카이로스에 따라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33세의 짧은 생애에도 다 이루셨습니다. 주께는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셨으니, 2020년이 지났어도 하나님 입장에서는 이틀이 지난 셈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기다리시기에 서두르지 않으시며, 그래서 시간은 금이 아니라 사랑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카이로스를 사십시오 (17-18절)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 뒤에는 때가 악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붙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각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진정한 시간 사용은 일을 잘하는 것(doing things right)이 아니라 해야 할 올바른 일을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s)입니다. 분별력을 잃게 하는 술 취함을 멀리하고, 대신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몇 년을 살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며, 하나님의 소명에 충성할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재림을 바라보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가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의 뿌리는 시간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영혼에 대한 갈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간 속에서만 살도록 창조하지 않으시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세상의 여행지가 아무리 좋아도 만족이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이 세상은 잠시 머무는 여관이지 우리의 고향집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시간은 영혼으로 되돌아가며, 그 재림을 늘 바라보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유일한 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믿으며 출구를 바라보는 사람처럼 깨어 있읍시다.
  • 시간을 금으로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선물로 여기며 서두르지 않고 살아갑시다.
  • 해야 할 올바른 일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에 시간을 씁시다.
  • 성령의 충만을 구하며 분별력을 잃게 하는 것들을 멀리합시다.
  • 영혼을 바라보며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