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고향의 봄 (느 1:1~11)
느헤미야가 포로 된 땅에서도 고국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회개와 회복, 자리를 지키는 형통을 위해 기도했듯이, 우리도 자기보다 소중한 사명을 발견하고 부모 세대의 신앙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봄의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고국의 아픈 소식 앞에서 우는 사람이 되십시오 (1-3절)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왕궁에서 고위 관직에 있던 성공한 인물이었지만, 고국 예루살렘의 형편을 잊지 않았습니다. 성벽은 무너지고 성문은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주저앉아 울었습니다. 그는 포로로 끌려온 부모 밑에서 태어났고, 부모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땅에서도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반듯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는 부모를 선택해 태어날 수 없고 주어진 상황을 피할 수도 없지만, 그 상황 속에서 어떤 부모로 살아갈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성공보다 반듯함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자녀는 자기보다 소중한 사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회개가 있어야 인생의 봄이 옵니다 (4-7절)
느헤미야는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조상과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회개는 지나간 잘못을 돌이키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회개 없이는 과거를 끊어낼 수 없고, 회개 없는 회복과 부흥은 없습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그 짐은 고스란히 자녀에게 넘어갑니다. 부모가 해야 할 회개를 자녀가 대신하는 슬픈 장면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자신의 이기심과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어려운 교회와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이 분단의 겨울이 끝나기를 소망합시다.
하나님의 백성이 지켜야 할 자리를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8-11절)
느헤미야의 둘째 기도는 구원과 회복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구한 회복은 과거의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자리를 지키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조상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포로 생활 7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은 큰일을 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에게 주어진 자리를 충성되게 지킨 사람입니다. 그 자리가 힘들고 피하고 싶은 자리일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역할과 사명을 충성되게 지켜내야 합니다.
형통은 복이 되어 쓰임받는 기도입니다
느헤미야의 셋째 기도는 형통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도는 더 나은 자리와 편한 삶을 바라는 이기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내가 복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어,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감당할 일을 충성되이 감당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편한 자리를 떠나 어렵고 힘든 자리로 나아가는 위험한 기도입니다. 그러나 위험하다고 피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입니다. 나보다 더 소중한 사명을 발견하고 그 부르심을 따라가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그 기도는 우리 가정과 자녀의 삶, 이 땅에 봄을 가져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국과 이 땅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기도합시다.
- 우리의 이기심과 잘못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회개합시다.
- 자녀에게 성공보다 자기보다 소중한 사명을 찾도록 반듯한 삶을 보여줍시다.
- 내게 허락하신 자리를 충성되게 지키며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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