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우리를 위해 태어난 아기 (사 9:1~7)
가장 절망적인 시대에 오신 한 아이는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에 덮인 우리에게 빛과 기쁨이 되십니다. 그분은 공평과 정의로 영원히 견고한 나라를 세우시며, 세상의 힘에 의지하는 제국과 달리 쇠퇴하지 않습니다.
어둠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 (1-2절)
이사야 시대 이스라엘은 강대국 아시리아의 침공으로 모욕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아시리아는 가장 풍부하고 영광스러웠던 스블론과 납달리 땅부터 짓밟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둠 속에서 빛을 보이셨습니다. 모욕을 당하던 갈릴리는 예수님께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신 사역지가 되어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이 가득했던 그 땅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것도 그분이 그 땅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고통과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한 오늘의 세상에도 예수님은 생명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절망의 시대에 주시는 참된 기쁨 (3절)
추수할 때의 기쁨과 전리품을 나눌 때의 즐거움처럼, 메시아가 임하실 때 주어지는 기쁨은 생과 사를 가르는 전쟁에서 이긴 승리의 기쁨에 견줄 만합니다. 이 기쁨은 편안한 시절에 예언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암울했던 시대에 예언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 어려움이 계속되어도, 성탄의 기쁨은 어두운 땅에 빛으로 임하신 그분 때문에 노래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어렵기에 예수님의 오심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주는 기쁨은 더 큽니다.
우리를 위해 태어난 연약한 아기 (6절)
한 아이의 출생은 보통 한 가정의 기쁨이지만, 이 아이는 모든 사람을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이사야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확실함을 나타내려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과거형으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성인이 아니라 가장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죄 중에 잉태되었기에, 죄 없는 분이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몸을 입으셔야 모든 영혼의 죄를 대속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연약한 아기는 우리를 구원할 자격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네 이름으로 드러난 그분의 신성
6절은 메시아의 역할이 한 이름으로 다 설명되지 않기에 네 가지 이름을 주셨다고 말합니다. 기묘자 모사는 놀랍고 경이로운 지혜를 가진 상담자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맡길 수 있는 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분이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심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이라 주장하셨기에 위인전에 나오는 한 인물로만 대할 수 없고, 받아들이든지 받아들이지 않든지 둘 중 하나의 반응이 필요합니다. 영원하신 아버지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음을 뜻하고, 평화의 왕은 물리적 힘이 아니라 십자가로 평화를 이루신 분입니다.
공평과 정의로 세우시는 영원한 나라 (7절)
그분의 주권과 평화는 다윗의 보좌에 끝없이 펼쳐지고, 공평과 정의로 영원히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이것은 힘과 무력과 압제로 다스리던 아시리아 같은 제국과 뚜렷이 대조됩니다. 세계 역사가 제국들의 무덤이라고 말할 만큼, 물리적 힘을 의지한 제국은 결국 쇠퇴하고 사라졌습니다. 교회도 세상의 힘을 의지할 때 쇠퇴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의지할 때 그 나라는 확장됩니다. 핍박받는 곳에서 교회가 더 자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힘과 권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의지합시다.
- 고통과 어둠 속에서도 예수님을 인생의 상담자로 모시고 삶의 길을 구합시다.
- 이번 성탄에 우리를 위해 태어나신 아기를 맞이하며 기쁨으로 노래합시다.
- 주변의 연약한 생명을 소음으로 여기지 말고 생명의 소리로 귀하게 여기고 돌봅시다.
- 쇠퇴하는 세상 제국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결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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