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 뒤의 열린 문 (행 16:6~15)

2016.03.06이재훈사도행전 16:6~15

하나님은 막힌 문 뒤에 더 좋은 열린 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성령님과 교통하며 말씀에 순종할 때, 가로막힌 길 앞에서도 하나님은 새 길을 내시고 빌립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눈물 속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각

인생의 모든 문이 막힌 것 같은 고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런데 눈물이 앞을 가릴 때 오히려 우리 눈이 밝아져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한계시록 3장 7절에서 주님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문을 닫으시면 우리가 그 문을 열 수 없고, 하나님이 여신 문을 우리가 닫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경우 문을 닫으심으로 열어 두신 다른 문으로 우리를 걸어가게 하시며, 닫힌 문 뒤에 있는 열린 문을 보게 하십니다.

성령과 교통하며 허락 가운데 움직인 걸음 (6-8절)

사도바울 일행은 아시아 지방에서 말씀을 전한 뒤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지만, 성령님께서 그들을 막으셨습니다. 이어서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셨다고 했으므로, 이것은 환경적 어려움보다 성령님과 바울 사이의 내적인 교통 가운데 일어난 일로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머릿속 생각만으로 움직이지 않고, 걸음마다 주님께 여쭈며 허락을 받고 움직였습니다. 부모님께 제가 여기 가도 될까요라고 묻는 어린 자녀처럼, 살아 계신 예수님과 성령 안에서 대화하며 길을 정한 것입니다.

말씀 순종이 먼저, 감정과 상황은 그 뒤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기록된 말씀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타락했고 마음은 부패하기 쉬워서, 교만이 들어오면 주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이 앞서야 하고, 그 뒤에 따라오는 감정과 생각과 태도를 분별해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 없이 내 감정이 좋으면 하나님의 뜻이고 좋지 않으면 아니라고 여긴다면, 그것은 자기가 하나님이 되는 위험한 일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18절에서 바울은 사단이 우리를 막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단의 방해는 뚫고 나가야 하지만 성령님의 막으심은 순종해야 하므로, 이 둘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이 없는 바다 앞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

바울 일행은 드로아 항구에 이르렀고, 그 앞에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닷가에 진을 치라는 말씀을 받았을 때처럼, 사면초가의 막다른 길에 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막힌 문 자체가 열린 문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43장의 말씀처럼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만드시는 하나님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내시는 분입니다. 바울에게 바다 건너 유럽으로 가는 계획은 전혀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 바다를 새로운 일의 길로 여셨습니다.

환상 앞에서 지체 없이 순종한 걸음 (9-10절)

한밤중에 바울은 마케도니아 사람이 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라고 간청하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셨다고 확신했고, 즉시 마케도니아로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지체된 순종은 불순종이라는 말처럼, 그는 확신한 뒤 지체 없이 움직였습니다. 소아시아에 집중하려던 그의 계획 속에 없던 유럽 대륙에 복음의 문이 열리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기도할 곳에서 만난 루디아와 빌립보 교회 (13-15절)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었기에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아 성문 밖 강가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여인들에게 말씀을 전했고, 두아디라 출신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주색 옷감 장수 루디아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셨고, 루디아와 그 집안이 세례를 받은 뒤 그들은 루디아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바울이 원하던 지역도, 익숙한 회당도 없었지만 그곳에서 빌립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문을 막으실 때 더 좋은 문을 열어 주셨고, 이 교회는 빌립보서에서 기쁨과 감사로 칭찬받는 모범 교회가 되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닫힌 문 앞에서 긴장하기보다 성령님께 귀를 기울입시다.
  • 감정과 상황을 따르기 전에 먼저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합시다.
  • 걸음마다 주님께 여쭈며 허락을 구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막힌 길 앞에서도 하나님이 새 길을 여실 것을 믿고 나아갑시다.
  • 예상하지 못한 자리에서 만나게 하실 사람과 기회를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