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헤브론 입성 (삼하 2:1~11)

2013.10.06이재훈사무엘하 2:1~11

교회는 사람을 부르신 하나님의 에클레시아이므로 위치보다 사명을 따라 순종할 때 참된 교회가 됩니다. 다윗은 상황보다 먼저 하나님께 여쭙고 사명을 따라 헤브론으로 올라갔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제도가 아니라 부르심받은 사람들입니다

신약의 교회는 에클레시아라는 말로 불리며, 이 단어를 어떻게 번역하느냐가 교회의 본질을 설명하기에 중요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교회라는 번역이 제도나 건물을 떠올리게 한다며 불만을 가졌고, 독일어로 공동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하며, 그 개혁은 제도나 조직을 바꾸기 이전에 에클레시아라는 본질로 돌아가는 개혁이어야 합니다. 에클레시아는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이므로 주도권이 나에게 있지 않고 부르신 분에게 있습니다. 나를 어떤 공동체로, 어떤 사명으로 부르셨는지 묻고 순종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다윗은 죄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인격을 보여준 지도자입니다

이스라엘은 에클레시아의 원형이며, 그 지도자가 될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종의 마음과 대도와 인격이 필요했습니다. 10대 소년 때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바로 왕이 되지는 않았고, 하나님은 그를 오랜 준비의 과정으로 훈련시키셨습니다. 다윗에게도 죄와 허물이 있었으나 그리스도의 영이 임함으로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이 나타났습니다. 자신을 죽이려던 사울을 온유하고 인내하며 품은 모습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앞서지 않은 모습은 원수까지 끝까지 사랑하시고 늘 하나님의 때를 살아가신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상황보다 먼저 하나님께 여쭙는 기도입니다 (1절)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 전투에서 죽고 이스라엘은 국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속적으로 보면 이때가 다윗이 왕위에 오를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윗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상황과 환경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때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장 마지막에 확인할 요소이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다윗은 제가 유다의 성읍으로 올라가도 되겠습니까라고 여쭈었고, 하나님은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어디로 가야 하느냐고 묻자 하나님은 헤브론으로 가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위치보다 사명이 먼저입니다

다윗은 왕이라는 자리를 목표로 비전을 세우지 않았고, 자신의 위치를 향해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유다 성읍으로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은 동족을 향한 소명감과 사명감에서 일어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에클레시아로 쓰임받는 사람은 위치가 아니라 사명이 먼저이며, 소명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에 맞는 자리와 위치를 세워 주십니다. 사명에 충실하게 따라갈 때 하나님이 필요한 자리를 주시고 필요가 없으면 거두어 가신다는 것이 참된 에클레시아의 모습입니다. 당신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참고 기다리는 사람이 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사울 지지 세력까지 축복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7년 반을 기다렸고, 이스라엘이 나뉘어 있던 기간에도 하나님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렸습니다. 다윗이 왕이 된 뒤 처음 한 일은 사울을 장사 지낸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칭찬하고 축복하며 보상하고 도와준 것입니다. 길르앗 야베스는 사울을 지지하던 세력이었지만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고, 사울의 잘못을 열거하지 않고 칭찬으로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온유하게 통치하며 자신을 향한 적대까지 품는 지도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교회의 본질이 제도와 건물이 아니라 부르심받은 에클레시아임을 기억하며 나를 부르신 분과 그 사명을 다시 묻고 확인합시다.
  • 위치와 자리보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사명을 먼저 생각하며 충실히 따라갑시다.
  • 상황과 환경을 판단하기 전에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구합시다.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하고 나와 뜻이 다른 사람들까지 축복하는 마음을 품읍시다.
  • 분열된 듯 보일 때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일을 우선하며 열방을 향한 사명을 함께 감당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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