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선동인가 감동인가 (행 21:37~40, 22:22~29)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에도 바울은 자기 변호 대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언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변혁되고 그분의 부르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선동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선동의 시대, 바울도 선동에 희생되었습니다
요즘은 사이버 렉카라 불리는 유튜버들 때문에 선동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로잔대회를 종교통합운동이라고 선동하는 짧은 영상에 넘어가, 10년 20년 말씀을 들어온 분들이 목사님들의 권면조차 듣지 않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비슷한 영상을 계속 보여 주어 세뇌당하기 쉬우니 개인 유튜버의 주장을 분별해야 합니다. 바울도 선동으로 억울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율법과 성전을 파괴하는 변절자로, 로마 천부장에게는 4천 명을 이끈 반란자로 오해받아 군중에게 죽임당할 뻔했습니다.
성난 군중 앞에서도 품위 있게 말한 바울 (37-40절)
바울이 한 일은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전한 것밖에 없습니다. 그 영향력이 커지자 선동가가 나타나 그를 위기로 몰았습니다. 그런 군중 앞에서도 로마는 한 사람의 주장을 쉽게 저버리지 않고 해명할 기회를 주었으니, 법치적이고 합리적인 통치였습니다. 바울은 안토니아 성채 계단에서 히브리말로 연설했습니다. 천부장은 그가 그리스말을 하자 놀랐고 히브리말로 말하자 또 놀랐습니다. 바울은 성난 청중에게도 정중하고 품위 있게 말했고, 그 연설은 선동을 잠잠케 하는 감동이었습니다.
자기 변호가 아니라 예수님을 변호했습니다
바울의 연설이 감동을 준 첫째 이유는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해명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2장부터 바울은 죄수가 되는데, 어느 학자는 이를 존 버니언의 The Pilgrim's Progress에 빗대 The Prisoner's Progress, 곧 죄수의 행진이라 불렀습니다. 22장에서 26장까지 예루살렘에서 두 번, 가이사랴에서 네 번 해명할 기회를 얻었지만, 바울은 나는 죄가 없다거나 나를 구해 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전했습니다. 억울하면 분노하고 복수하고 싶은 것이 사람인데, 그 상황을 예수님을 증거하는 기회로 삼았으니 감동입니다.
지식도 열심도 아닌 빛 가운데 일어난 변혁
둘째로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난 뒤 자신에게 일어난 변혁, 트랜스포메이션을 설명했습니다. 22장 전체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과 후를 말하며, 자신이 유대교에 엄격했고 신자들을 핍박하는 것을 하나님께 대한 충성으로 여겼다고 고백합니다. 구약을 바리새인들의 체계로 해석했기에 예수님을 바로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를 바꾼 것은 율법의 지식도 열심도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이었고, 그 만남은 눈을 멀게 할 만큼 강렬한 빛과 함께 왔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처럼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셨습니다. 우리도 탐구나 열심이 아니라 그 빛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비전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입니다
셋째로 바울은 자신의 비전이 아닌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초점을 둡니다. 스스로 만든 비전은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의 비전이 될 때 인생이 놀랍게 쓰임받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에게 아나니아를 통해 할 일을 듣게 하셨는데, 부르심이 공동체적이기 때문입니다. 내적 부르심과 교회 공동체를 통한 외적 부르심이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역사가 확실히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사울 사울 하고 두 번 부르시며 성도의 핍박을 당신에 대한 핍박으로 여기셨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이 변혁을 경험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인터넷과 유튜브의 짧은 영상과 개인 유튜버의 주장에 휩쓸리지 말고 분별합시다.
-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자기 변호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로 삼읍시다.
- 지식이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비추신 빛으로 예수님을 만났음을 기억하며 변혁된 삶을 삽시다.
- 내가 세운 비전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앞세우고, 내적 부르심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확인합시다.
- 세상을 향해 외치기 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변혁을 경험한 사람이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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