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영혼의 기도 (시 131:1~3)

2019.06.09이재훈시편 131:1~3

겸손은 마음과 눈에서 교만을 끊임없이 깎아내고, 큰일을 스스로 이루려 하지 않고 맡겨진 부르심에 충성하는 데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그런 영혼을 귀하게 쓰시고,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기듯 하나님께 기대어 평안을 누리게 하십니다.

겸손은 교만이 아닌 것으로 먼저 드러납니다 (1절)

시편 131편은 다윗의 겸손한 영혼이 드린 기도이며, 겸손을 두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먼저 1절은 겸손이 무엇이 아닌지를 세 겹으로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을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듯이, 우리는 겸손인 줄 알았으나 겸손이 아닌 것을 겪으면서 겸손의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교만은 가르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기를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의 교만은 날마다 깎아야 합니다

교만은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어서 자기 자신도 들여다보기 어렵습니다. 잘 포장된 인격처럼 보여도 물을 휘저으면 밑바닥 흙이 올라오듯, 고난 속에서 숨은 교만이 삶을 더럽힙니다. 수염을 매일 깎아야 하듯, 교만도 깎지 않으면 다시 자라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마음에 교만이 깔려 있음을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교만은 눈에 먼저 나타나며, 높아진 눈은 버려야 합니다

교만은 마음에 숨어 있지만 표현은 눈에 먼저 나타납니다. 그래서 눈을 영혼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시편 101편 5절은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교만한 눈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시기하고 자기보다 낮은 사람을 무시합니다. 우리의 눈이 겸손해져서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해지려 하지 않고 위대해지려는 교만을 버립시다 (1절)

겸손한 영혼은 자기 은사와 부르심이 아닌 큰일을 하려고 나서지 않습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더디자 스스로 제사를 집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시편의 구절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함께 나옵니다. 우리는 Good to Great가 아니라 Great to Good을 추구해야 합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울 때 위대해지려고 나선 것이 아니라 양떼를 지키려고 물매 훈련을 했고, 형들에게 음식을 전하러 갔다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에 분노했을 뿐입니다. 그는 도망다니던 10년 동안 광야에서 억울한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느꼈고, 사람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그를 큰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젖을 떼는 고통은 교만을 끊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2절)

2절은 겸손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며, 젖 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있는 모습에 비유합니다. 젖을 떼는 아이의 고통처럼, 세상과 옛사람에 집착하던 우리가 그것을 끊어낼 때 고통을 느낍니다. 우리 스스로는 집착을 끊을 수 없고 하나님께서 떼어 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고통 속에 죽게 하시지 않고 더 단단한 양식을 공급하셔서 성숙하게 하십니다. 진정한 만족은 겸손할 때 찾아오며, 교만한 자는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는 소망 가운데 평안히 머뭅시다 (2-3절)

젖 뗀 아이는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계로 어머니 품에 함께 있습니다. 우리도 무엇을 얻어내려는 집착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며 동행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3절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에게 지금부터 영원히 여호와를 바라라고 권합니다. 겸손한 영혼은 하나님을 바라는 충만한 소망으로 살아가며, 이것은 모든 성도에게 허락된 영적 축복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마음 깊은 곳에 숨은 교만을 날마다 깎아 내며 하나님 앞에 인정합시다.
  • 높아진 눈을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보는 겸손한 눈을 가집시다.
  • 스스로 위대해지려 하기보다 선해지기를 추구하며 맡겨진 부르심에 충성합시다.
  • 무엇을 얻어내려는 집착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며 동행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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