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갈등의 물결, 부흥의 파도가 되다 (행 6:1~15)
참된 성령 충만한 공동체는 갈등이 없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지키고 올바른 사람을 세우며 차이를 품어, 갈등을 부흥의 통로로 바꾸는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에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1절)
초대교회는 규모가 작아 아무 문제가 없던 공동체가 아닙니다. 베드로의 설교로 수천 명씩 회심하여 적어도 1만 명, 1만 5천 명 이상이 모인 공동체였고, 성령이 충만했어도 인간의 연약함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제자의 수가 늘어나자 먼저 행정 문제가 생겨 구제에서 계속 누락되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온누리교회 조직도에서 이름이 빠졌을 때 '교회가 나를 버렸구나' 하고 조용히 떠나는 분처럼, 의도하지 않은 누락도 마음의 상처와 불평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둘째는 그리스 문화에 익숙한 사람과 유대 문화에 익숙한 사람 사이의 문화적 차이였습니다.
문제보다 먼저 우선순위를 세웠습니다 (2-4절)
구제에 더 신경 쓰겠다고 할 법한데,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기 위해 이 일을 맡을 사람 일곱을 세우자고 결정했습니다. 문제를 푸는 데 몰두하다 자기에게 주어진 우선순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저 자신도 교회 행정에 몰두하다 말씀 준비와 기도를 놓칠 때가 있고, 그것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갈등 속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각자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며, 이것이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영적 공동체의 리더십이 기도와 말씀 가운데 영적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은 문제 자체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혜와 믿음이 충만한 사람을 세웠습니다 (5-6절)
사도들은 명령이 아니라 제안을 했습니다.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권위가 아니라 함께 대화하며 푸는 수평적 권위였습니다. 이때 세운 일곱은 집사로 안수받았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집사직의 기원이라 할 수 있으며, 사도들을 돕는 공동체 리더십이었습니다. 스데반이 산헤드린에서 설교하고 표적을 행한 데서 보듯 단순한 행정 보조가 아니었습니다. 성령의 충만은 지혜와 믿음으로 나타납니다. 지혜는 이성으로 판단하는 분별력이고, 믿음은 이성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비에 맡기는 능력입니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사람은 지혜로 판단할 것과 믿음으로 맡길 것을 분별합니다.
차이가 있는 사람들을 품어 안았습니다
일곱 사람의 이름은 모두 헬라식이었고, 안디옥 사람 니골라는 순수한 이방인이었습니다. 누락으로 상처받은 그리스파 쪽에서 리더를 세운 것은 피해 입은 이들을 배려하고 포용한 성숙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주민이 250만, 300만 명을 넘어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는데, 우리 민족은 단일 민족 의식이 뿌리 깊어 배타적입니다. 미국 교회가 다인종 사회 속에서 인종별로 따로 모인다는 반성의 글을 읽고, 저는 미국에서 목회할 때 다른 인종을 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성령 충만은 나와 다른 사람을 얼마나 포용하고 뛰어넘는가에 있으며, 온누리교회의 이주민들 가운데서도 리더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갈등이 녹아 부흥의 파도가 되었습니다 (7절)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퍼지고 제자의 수가 크게 늘었으며, 완고하던 제사장들까지 믿음에 순종했습니다. 갈등은 증폭되지 않고 녹아 더 큰 부흥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갈등이 있다고 공동체를 매도하지 말며, 갈등 없는 공동체를 찾아다니지 마십시오. 갈등이 없는 곳은 공동묘지뿐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법과 제도가 아니라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세워진 스데반은 산헤드린의 살기 앞에서도 천사 같은 얼굴이었으니, 충만은 안에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럭비공은 발로 차지 않고 가슴에 품고 뛰듯, 리더는 영혼들을 가슴에 품는 사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갈등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정직하게 드러내어 해결해 나갑시다.
- 어떤 문제 앞에서도 내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특히 기도와 말씀을 놓치지 않도록 점검합시다.
- 법과 제도에 앞서 지혜와 믿음이 충만한 사람을 세워 갈등을 치유하는 길을 택합시다.
- 나와 문화와 출신이 다른 이웃과 이주민을 대상이 아닌 한 공동체로 품읍시다.
- 차이가 크고 어려운 사람도 발로 차지 말고 가슴에 품는 마음으로 대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