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일상에서 바라본 천상 (계 4:1~11)
예배는 장차 올 천국을 현재로 가져오는 일입니다. 감정과 상황을 뛰어넘어 하나님만 높이고 면류관까지 내려놓는 참된 예배로 일상에서 천상을 누립시다.
예배는 일상에서 천상을 보는 길
유진 피터슨의 말처럼 예배는 장차 다가올 종말을 현재 연습하는 것이며, 미래의 천국이 현재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은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 이후 땅의 환상에서 하늘의 환상으로 옮겨가는 전환점이고, 4장과 5장은 천상의 예배를 보여줍니다. 요한만이 열린 문으로 들어가 그 예배를 보았고, 이를 지상의 우리에게 보여주는 이유는 우리가 이 땅의 예배로 천상을 경험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상의 예배는 지루할 수 있어도, 천상에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리는 일은 기쁨과 능력과 은혜가 충만하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통로가 됩니다.
보좌를 중심으로 모인 모든 존재 (2-6절)
요한이 먼저 본 것은 하늘의 보좌입니다. 벽옥과 홍옥, 에메랄드 같다는 묘사는 문자 그대로가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언어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입니다.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창세기 9장에서 진노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하신 징표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흰옷에 금면류관을 쓴 24장로는 이스라엘 12지파와 12사도를 합한 수로 모든 시대의 성도를 대표하고, 보좌 앞 유리바다는 홍해와 요단강처럼 예배자를 정결하게 하는 곳입니다. 사자, 황소, 사람, 독수리를 닮은 네 생물은 창조세계의 만물을 대표하며, 모두 보좌의 하나님께 초점을 둡니다.
같은 노래를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
4장과 5장에는 네 생물, 24장로, 그들의 합창, 천사들, 모든 피조물의 다섯 노래가 나옵니다. 내용은 보좌에 앉으신 분과 죽임당하신 어린 양께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올리는 것으로 같지만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참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인간 지도자라도 하루 종일 찬양하면 주변이 말릴 것이고, 독재자의 신격화는 살기 위한 억지일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든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므로 찬송할수록 능력이 나타나고 영혼이 변화되며 하늘의 기쁨이 임합니다. 한 시간 동안 찬송을 불러 보면 목은 아파도 마음은 기쁨으로 흘러넘칠 것입니다.
내 기분과 상황을 뛰어넘는 예배 (8-9절)
네 생물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이라고 노래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합당한 영광을 올리는 것이며, 내 감정과 상황을 넘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예배 볼 기분이 아니라거나 한가하게 예배할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은 예배를 잘못 아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임은 사람의 생각이 반영되지만,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립니다. 그러므로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예배할 수 있고, 그때 상황을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면류관을 내려놓는 24장로의 경배 (10-11절)
24장로는 보좌 앞에 엎드려 면류관을 내려놓고,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기에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기에 합당하다고 고백합니다. 노래의 내용은 같지만 네 생물과 천사에게는 내려놓을 면류관이 없습니다. 면류관은 하나님이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을 얼마나 고귀하게 여기셨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며,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처럼 순종하는 성도에게 약속되었습니다. 천국은 경쟁으로 상처받는 곳이 아니라, 조나단 에드워드의 말처럼 죄에서 자유로워져 다른 사람이 높임받는 것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곳입니다. 참된 예배는 우리가 쓴 면류관조차 초점이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높임받으시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실이 가르치는 예배
하나님은 참된 예배를 경험하게 하려고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상실을 겪게 하십니다. 그것은 천상에서 하나님께 엎드리는 연습을 이 땅에서 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C.S. 루이스의 소설 《천국과 지옥의 이혼》에서 먼저 아들을 보낸 여인은 아들을 만나려고 천국에 오지만, 오빠에게서 하나님을 아들을 만나기 위한 수단으로만 대하고 있어 아직 아들을 볼 수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전에는 다른 피조물도 제대로 사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예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욥처럼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심을 찬송하는 것이 참된 예배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배를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자리로 여기고 일상에서 천상을 누립시다.
- 기분과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송하며 예배합시다.
- 찬송 가사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곡조 있는 기도로 올려드립시다.
- 내가 쓴 면류관과 집착하던 것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높여드립시다.
- 이해할 수 없는 상실 앞에서도 욥처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며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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