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여자여 (아 6:1~14)

2026.10.29박형준아가 6:1~14

주님은 우리를 먼저,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 안에서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주님을 닮아 가고, 그 영광이 성령으로 세상에 드러납니다.

떠난 것은 그분이 아니라 나였습니다 (1-2절)

5장에서 술람미는 문을 열까 말까 망설이는 사이 떠나 버린 신랑을 밤거리에서 찾아 헤매다가,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그분을 자랑했습니다. 6장 1절에서 여인들은 코러스로 함께 찾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2절의 술람미는 신랑이 동산에 계신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죄를 지은 아담과 하와가 나무 뒤에 숨었어도 그곳은 에덴동산이었고, 하나님은 '아담아, 내가 어디 있느냐' 하며 아담이 스스로 나오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술람미도 그분이 나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내가 그분을 떠나 방황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그분의 것'이 먼저가 되었습니다 (3절)

3절의 고백은 2장 16절과 같은 말 같지만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그분은 내 것이요 나는 그분의 것'이었는데, 이제는 '나는 그분의 것이요 그분은 내 것'입니다.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 그리스도 중심, 신랑 중심으로 바뀐 것입니다.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은 자기 정체성을 전부 내어 드리는 최고의 사랑 고백이며, 당신 없이는 내가 존재할 이유도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우선순위의 변화가 우리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물으신 사랑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바닷가에서 세 번 부인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는 '나는 이미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가 떠났을 뿐 예수님은 떠나신 적이 없으며, 주님은 가까이 오고 싶은 그 마음을 베드로가 스스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7절도 모든 것이 내게 속했다고 믿느냐는 물음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7-9절에서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해로,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온전한 내 사랑은 너 하나뿐입니다 (4-9절)

우리가 주님을 전부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8-9절에서 왕은 왕비 60명, 후궁 80명, 수많은 궁녀가 있어도 온전한 내 사랑은 하나뿐이라고 노래합니다.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무리 많아도 한 사람뿐이라는 강조입니다. 배우자를 택하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을 포기하는 일이며, 그것이 결혼 서약입니다. 하나님은 요한복음 3장 16절과 로마서 5장 8절처럼 독생자를 내어주기까지, 빌립보서 2장 6-8절처럼 종의 형체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지금도 문을 두드리며 '너 하나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것을 닮아 영광에 이릅니다 (10-14절)

술람미는 어느새 왕의 병거에 올라 왕과 나란히 영광의 행렬에 있습니다. 해를 등진 사람의 얼굴이 햇빛에 가려 그 사람이 해처럼 보이듯,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에게서는 주님의 영광이 뻗어 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10절에서 여인들은 새벽처럼 찬란하고 해처럼 빛나는 여자가 누구냐고 노래하고, 13절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닮습니다. 돈을 사랑하면 돈밖에 모르고 우상을 사랑하면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면 날마다 그분의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예수님이 세상의 빛이시므로 하나 된 제자들도 세상의 빛이 됩니다.

변화는 내 노력이 아니라 주의 영으로 됩니다

고린도후서 3장 18절은 우리가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도록 변화된다고 하고, 이 일은 주의 영으로 말미암는다고 합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는 것도, 주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도 사랑의 영이신 성령께서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내어주신 그 사랑의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주님을 떠나 방황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늘 그 자리에 계신 주님께 돌아갑시다.
  • '그분은 내 것'이라는 마음보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을 먼저 하며 삶의 중심을 주님께 옮깁시다.
  • 허물과 부인의 자리에서도 먼저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믿고, 문을 두드리시는 음성에 응답합시다.
  • 예수님을 사랑하여 날마다 그분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세상의 빛으로 살아갑시다.
  • 내 노력이 아니라 주의 영으로 변화됨을 믿고 성령의 충만함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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