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신년 특새 18일차-생명처럼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창2:4-17)
하나님은 흙으로 빚은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주셨고, 에덴에서 기쁨으로 일하며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라를 맡기셨습니다. 이 하나님 나라가 우리 삶에 회복되기를 구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형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떤 세력도 있을 수 없었던 그 나라에 반역을 일으킨 것은 만물의 통치자로 세우신 인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주신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태초의 나라에 반역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세력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말씀 앞에 나아가 모든 대적이 떠나가고 주의 말씀이 내 안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할 때, 우리 가정과 일터와 교회와 이 나라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특별 새벽기도에서 붙잡아야 할 가장 중요한 기도 제목입니다.
1장과 2장은 인간 창조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보완합니다
1장은 인간이 여섯째 날에 창조된 피조물 가운데 하나임을 보여주고, 2장은 인간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독특한 능력을 가진 존재이며 다른 모든 피조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1장에서 하늘에서 말씀으로 창조하시던 하나님이 2장에서는 땅으로 내려오셔서 흙을 손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십니다. 2장에서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창조주일 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 동행하며 거하시는 아버지 같은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2장 4절부터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는데, 이는 인간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에 신실하셔서 자신을 내어주시는 구원자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나누어 해체하기보다 이 두 기록을 함께 붙잡아야 합니다.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신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7절)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에서 취하신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처럼 우리 몸은 흙과 비슷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흙으로만 빚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호흡을 부여받은 존재는 인간뿐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생기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영의 존재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생기를 공급받는 방법이 기도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가운데 우리가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에덴은 기쁨으로 노동하며 세상을 일구는 모판입니다 (8-9절, 15절)
하나님께서 동쪽에 에덴 동산을 만드시고 손수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습니다. 에덴은 신화가 아니라 지구상의 구체적인 장소였고, 지구 전체가 아니라 그 일부를 하나님께서 에덴이라 명하신 것입니다. 이 동산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땅을 일구어 갈 샘플이었고, 사람은 씨앗을 심으면 열매가 나는 것을 배우며 그 씨앗을 다른 곳에도 심어 제2, 제3의 에덴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가는 경작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태초의 나라에서 노동은 고통이 아니라 기쁨이었고, 고통이 된 것은 타락 이후입니다. 에덴의 뜻이 기쁨인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회복되면 노동이 기쁨과 감사가 됩니다.
단 한 가지 금지 명령은 주권을 인정하고 자유의지를 훈련하게 합니다 (16-17절)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의 나무 열매를 마음대로 먹고 일하며 살도록 거의 무한대의 자유를 주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 금하셨습니다. 이 한 가지 금지는 아담이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임을 기억하게 하는 장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기계적인 존재로 만들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할 수도 있고 배역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강요된 사랑은 없으며, 따먹지 않는 편을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아담은 아직 하와가 창조되기 전에 인류의 대표로서 이 명령을 받았으므로, 그가 범죄할 때 우리 모두도 아담 안에서 함께 명령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세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말씀 앞에 나아가 주의 말씀이 내 삶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
-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기를 기억하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생기를 공급받읍시다.
- 우리의 일을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기쁨으로 여기고, 노동을 고역이 아닌 감사로 감당합시다.
- 내게 주어진 권위와 능력이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기억하며, 권위의 청지기로 살아갑시다.
-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택을 자발적으로 하며, 말씀에 기쁘게 순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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