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리스도, 우리의 화평(엡2:11-22)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으니,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며 그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새사람,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한 가족, 한 성전이 됩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가로막던 네 장벽이 그리스도 안에서 무너졌습니다
사람이 두려워하는 소외는 외로움과 달리 갈등과 적대감이 포함된 것입니다. 인간이 서로를 소외시키는 뿌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진 데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짙은 무지의 먹구름, 죄의 산맥, 진노의 깊은 계곡, 두려움의 바다가 가로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로 먹구름이 걷히고, 산맥이 녹고, 계곡이 메워지며, 파도가 잔잔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그분을 아버지라 부르며, 교제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우리가 세운 장벽이 있습니다 (11-12절)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절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런데 방해물은 하나님이 세우신 장벽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만든 장벽입니다. 에베소 성도들은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과 소망이 없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여부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것, 율법에 근거한 할례 같은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게 여겨 이방인을 소외시켰습니다. 소외는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게 여길 때 일어납니다.
율법이 문화가 되어 막힌 담이 되었습니다 (14-16절)
율법 자체는 선한 하나님의 도구였지만, 유대인들은 그 율법으로 만든 문화를 통해 이방인이 하나님께 나아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문화는 무의식적으로 굳어져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베드로가 환상 중에 먹으라는 명령을 받고도 율법을 고수한 모습은 그 단적인 예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율법을 성취하여 원수 된 담을 허무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의 문화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데 막힌 담이 될 수 있으니, 우리는 이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자기가 받은 은혜를 자기 능력으로 자랑하거나, 자신의 영적 체험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소외를 일으킵니다.
그리스도는 둘을 한 새사람으로 만드시는 우리의 화평이십니다 (14-17절)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실 뿐 아니라, 화평을 이루시고 화평을 전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둘로 하나의 새사람을 창조하셔서 유대인과 이방인, 헬라인과 야만인, 그리고 갈라진 모든 관계를 하나로 만드십니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아담에게 속한 사람과 그리스도께 속한 새 인류의 구분이 하나님 구원 계획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노와 갈등이 일어날 때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19절)
새 인류는 세 가지 비유로 설명됩니다. 첫째, 우리는 낯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동등한 시민입니다. 시민권이 법으로 묶인 외적 연합이라면,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피로 맺어진 내적 연합, 친밀함을 누립니다. 가족이 되어 함께 아버지를 부르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거룩한 살아있는 성전으로 자라갑니다 (20-22절)
셋째,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별개의 인격체이지만,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로서 완전한 인격적 연합을 보여줍니다. 베드로전서 2장 5절처럼 우리는 살아있는 돌로서 연결되어 신령한 집으로 자라갑니다. 교회의 참된 성장은 숫자나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거룩함으로 자라는 것이며, 하나님은 교회가 얼마나 거룩하고 성결하게 구별되었는가로 일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다라고 고백하며, 분노와 갈등과 소외가 일어날 때 그 고백으로 나아갑시다.
- 중요하지 않은 것을 절대화하여 누군가를 소외시키지 않도록 돌아봅시다.
- 우리가 세운 교회의 문화와 전통이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데 막힌 담이 되지 않는지 점검합시다.
- 자신의 은혜와 영적 체험을 다른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각자의 필요를 존중합시다.
- 거룩함으로 자라가는 살아 있는 성전이 되도록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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