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해같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교회 (삿 5:1~12, 31)
주를 사랑하는 교회는 드보라의 기도처럼 시대의 어둠을 뚫고 해같이 솟아오릅니다. 그 빛은 교회 자신이 아니라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옵니다.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해의 기도 (31절)
창립 41주년 주일에 사사기 5장 31절,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에서 교회를 위한 기도 제목을 찾았습니다. 이 노래는 철병거 900대를 가진 시스라의 군대를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무너뜨린 뒤 하나님께 드린 찬송입니다.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솟아오르는 해같이 힘차게 되기를 구한 이 기도를 온누리교회를 향한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아침 해는 깊은 어둠과 밤을 지나 떠오르므로, 이 고백은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어둠의 뿌리는 마음속 우상 숭배입니다 (6-8절)
6-8절은 큰길이 비고 여행자들이 구불구불한 길로 다니며, 군인 4만 명 가운데 방패와 창이 하나도 보이지 않던 시대를 그립니다. 황폐하고 위험하고 무력한 사회였습니다. 본문은 그 이유를 백성이 새로운 이방신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사회가 어두워진 것은 시스라의 군대나 철병거 때문이 아니라 백성의 우상 숭배 때문입니다. 교회의 위기도 사회 환경이 아니라 성도의 마음속에 숨은 우상 숭배에서 시작됩니다.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이 사람과 교회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 먼저 하나님의 사람을 깨우십니다. 드보라는 스스로 나선 것이 아니라 '깨어나라'는 부르심을 받았고, 자신감 없던 바락과 함께 야빈의 군대를 무너뜨렸습니다. 마음에 우상이 가득한 사람은 안테나를 켜지 않은 것처럼 그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을사늑약의 어둠 속에서 한규설 참정대신은 교육을 새롭게 하려 했고, 그 뜻이 이어져 문영학원이 올해 100년을 맞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에서는 성도들이 나라의 어둠을 자기 죄와 마음의 우상에서 찾아 회개했고, 우리는 그 후손입니다.
자원하는 이들이 넘치고 주의 원수를 대적합니다
해처럼 솟아오르는 교회의 첫째 모습은 희생과 헌신에 자원하는 이들이 넘치는 것입니다. 2절과 9절에서 백성이 자원했고, 모세의 성막과 다윗의 성전 준비 때도 그러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전염병이 돌 때 로마 군인의 시신까지 치웠고, 로마 황제는 그 사랑에 통탄했습니다. 둘째는 주의 원수를 끝까지 대적하는 것입니다. 31절의 원수는 나를 서운하게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세력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23문과 사도행전 12장의 헤롯, 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 공산주의 사회의 예를 들며, 오늘의 무신론과 반신의 문화 앞에서 교회가 침묵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온전히 주를 사랑하는 교회가 솟아오릅니다
셋째로 드보라는 용감한 자가 아니라 주를 사랑하는 자들이 솟아오른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는 것이며, 마음에 우상이 없이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많은 것을 갖추었으나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받았습니다. 41년간의 큐티와 일대일과 선교도 사랑에서 나왔으니, 타성에 젖어 프로그램만 남아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복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게 하고 성령님은 담대함을 더하십니다. 사도행전 4장의 베드로와 요한은 협박을 없애 달라 하지 않고 더욱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빛을 받습니다
교회 스스로는 빛이 아니며 먼저 떠오르신 그리스도의 빛을 이어받을 뿐입니다. 사사기는 각자 자기 소견대로 행하였다는 말로 끝나지만, 다윗은 사무엘하 23장 3-4절에서 아침 햇살 같은 통치자를, 말라기는 4장 2절에서 의의 태양을 예언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16절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해가 어디에서나 뜨듯 예수님은 온 세상의 구세주이십니다. 마태복음 13장 43절은 의인들이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같이 빛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새해 일출에 소원을 비는 것은 우상 숭배이니, 우리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마음속에 숨은 우상이 없는지 돌아보고 하나님 한 분만 섬깁시다.
- 내가 불편한 일부터 먼저 자원하여 헌신하는 사람이 됩시다.
-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질서를 대적하는 세력이 무너지도록 침묵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 타성에 젖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복음을 위해 담대히 나아갑시다.
- 아침 해를 볼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한국교회와 열방을 비추는 빛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