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복음의 빚진 자 (롬 1:14~16)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이며, 그 빚진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메시지입니다.
한국 선교는 많은 순교의 피와 선교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1889년 선교잡지는 한국 선교를 현대 선교의 가장 경이로운 일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많은 순교의 피가 이 땅에 흘려졌기 때문입니다. 개신교가 들어오기 전 천주교 신자들이 혹독한 박해 속에 만 명이 넘게 순교했고, 우리는 그 믿음의 선배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교회 역사는 잉크가 아니라 순교자들의 피로 쓰였다는 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초기 해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885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에 온 선교사는 2956명이었고, 그중 많은 이가 이 땅에 묻혔습니다. 양화진에 안치된 선교사는 145명이며 그중 65명이 선교사의 자녀들입니다.
다섯 선교사의 헌신을 기억합시다
메리 스크랜턴은 53세에 한국에 왔고, 아들 윌리엄 스크랜턴 부부까지 함께 선교사로 헌신시켰습니다. 그녀를 통해 이화학당이 세워졌습니다. 윌리엄 제임스 홀은 청일전쟁 이후 평양에서 치료하다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내 로제타 홀은 임신 중에 남편을 잃었지만 45년 동안 선교를 이어갔습니다. 유진벨은 나주와 목포에서 사역했고 아내 로티를 심장마비로 잃었으며, 1914년에는 조선예수교 총회장으로 섬겼습니다. 윌리엄 포사이스는 한센병 환자를 돌보다 45세에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희생을 보고 최흥종은 땅을 기증해 1911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한센병 진료소를 세웠고, 이것이 후에 애양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서서평 선교사는 섬김으로 복음의 빚을 갚았습니다
엘리자벳 셰핑(서서평)은 1912년 미국 남장로교 파송 간호사로 한국에 와서 독신으로 헌신했습니다. 그는 간호학교를 세우고 조선 최초의 간호교과서를 썼으며, 고아와 버려진 이들을 돌보며 14명의 양자를 키웠습니다. 선교비의 절반은 교회에 드리고 나머지로 과부와 양자들을 도왔고, 자신은 보리밥과 된장으로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성공이 아니라 섬깁니다"라는 좌우명을 남겼고, 1934년 53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에는 수백 명의 거지와 한센병 환자들이 어머니를 부르며 뒤따랐습니다.
좋은 소식을 알게 된 자는 그것을 나누지 않을 수 없습니다 (9절)
로마서 1장 14-15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인과 미개인,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모두에게 빚진 자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므로, 그 은혜를 받은 자는 아직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한 사람들에게 빚진 자가 됩니다. 사마리아 성문 앞의 나병 환자들은 아람 군대가 떠난 것을 발견하고 물자를 챙기다가, 이 좋은 소식을 성 안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라고 깨닫고 전하러 갔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의무이기 전에 기쁜 소식을 알게 된 자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땅 끝까지 전하는 것이 복음의 빚진 자의 길입니다
서서평 선교사는 뉴욕에서 어머니에게 쫓겨나듯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이 전달되는 순서는 단계적일 수 있지만, 복음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전방위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두메산골과 농어촌, 그리고 아무도 가지 않는 오늘의 은둔의 나라까지 찾아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지금도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풍토병과 싸우며 같은 마음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복음의 빚진 자의 마음으로 2015년 한 해를 시작합시다.
-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이 받았음을 기억하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을 돌아봅시다.
- 우리가 들은 기쁜 소식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기를 힘씁시다.
- 지금도 은둔의 나라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섬깁시다.
- 선교사들의 희생과 서서평 선교사의 섬김을 기억하며 그 삶을 본받는 교회가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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