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우리가 섬길 온 천하보다 귀한 영혼
교회의 크기나 사람 숫자로 목회의 성패를 판단할 수 없으며, 온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깊이 섬기는 것이 참된 목회이고 성공이 아니라 충성을 구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성공이 아니라 충성을 구하라
큰 교회를 이룬 목회를 모범으로 여기기 쉽지만, 목회의 기준은 성공이 아니라 주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고문 속에서도 고개를 돌려 신사를 외면했고, 그 아들 주강조 장로님은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며 삶의 쓴맛을 겪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원수를 용서하고 양자로 삼았습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질문이 필요합니다. 내 목회가 성공을 원하는 목회였는지, 주님께 충성하기 위한 목표였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했다면 그것이 성공이고, 그렇지 않다면 숫자가 많아도 실패입니다.
한국 교회는 작은 교회의 소중성을 잃었다
한국 교회 가운데 3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는 몇 되지 않고, 4만 7천 교회가 30명에서 300명 정도 모입니다. 이 교회의 목회자들은 자신을 실패자라고 여기며 교회를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요인은 제자 훈련이 아니라 설교의 범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모인 사람들을 제자 훈련하는 순서가 되어야 합니다. 대형 교회를 부러워하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이 작은 교회들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가능합니다.
사도 바울과 소그룹의 힘
예수님은 3년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소그룹, 곧 열두 제자를 품에 키우셨습니다. 제자들이 성령의 역사로 수천 명이 모이자 소그룹의 소중함을 잊었지만, 그 소중함을 다시 찾은 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마가, 누가, 디모데, 디도, 아리스타고 같은 사람들을 가까이 키웠고, 그렇게 가장 가까이 키운 사람들이 신약 성경의 반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소그룹은 혼자 대답하는 성경 공부가 아니라, 구성원이 직접 말씀을 먹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한 그룹은 12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7명 안팎으로 모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
큰 교회의 장점과 작은 교회의 장점이 모두 있지만, 숫자가 많든 적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온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기쁨과 감격으로 섬기는지가 핵심입니다. 한 영혼을 아는 목회는 작은 목회에서 더 잘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 성도의 이름을 새벽마다 불러 기도하던 목회자의 이야기는 그 사실을 보여줍니다. 큰 교회 목회자는 교인을 섬기기보다 관리하기 쉽고, 교인의 아픔을 깊이 알지 못하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을 모으는 것보다 한 영혼을 중심으로 섬기는 것이 목회자의 길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처럼 한 영혼을 섬기라
헨리 나우엔은 명성 있는 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고 장애인들과 함께 살았으며, 이 섬김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개죽음처럼 보였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빛을 줍니다. 천년 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추위에 떠는 늙은 병사에게 자기 외투를 덮어주었고, 그 밤에 예수님은 그 외투를 입고 찾아오셨습니다. 세상의 큰 이름은 잊히지만, 주님을 위해 한 영혼을 섬긴 삶은 오래 남습니다. 성공에 취해 있는 동안에는 인간적인 실패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만날 수 없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가 맡은 영혼을 깊이 사랑합시다.
- 목회와 신앙의 기준을 숫자의 성공이 아니라 주님께 대한 충성으로 돌아봅시다.
- 작은 모임이라도 소그룹을 세워 말씀을 함께 나누고 한 사람씩 깊이 섬깁시다.
- 교회 안의 사람을 관리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들의 아픔과 형편을 알고 기도하는 섬김을 회복합시다.
- 세상의 명예와 성공을 내려놓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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