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영광의 언약(The Covenant of Glory) (고후 3:4~11)
하나님의 영광은 자연의 법칙을 멈추시는 데서 드러나며, 가장 큰 영광은 죄인을 향한 자비와 긍휼입니다. 그 영광은 십자가와 부활에서 완전히 나타났습니다.
고린도후서 3장의 네 가지 어려운 질문
고린도후서는 요한계시록보다 어려울 수 있는 책이며, 3장에는 새 언약이 나오고 바울은 모세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이를 설명합니다. 첫째, 모세는 왜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까? 둘째, 16절에서 주께로 돌아갈 때마다 수건이 벗겨진다고 하는데, 예수의 영광이 모세의 영광보다 크다면 더 두꺼운 수건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셋째, 왜 갑자기 주께서 영이시라고 합니까? 넷째, 이 본문에 거듭 나오는 영광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이 질문들에 차례로 답하려 합니다.
백성의 죄 앞에서 모세의 얼굴을 가린 수건
출애굽기 33장에서 모세는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구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보고 살 사람이 없다고 하시며, 영광이 지나갈 때 모세에게 뒷모습만 보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을 만들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뒷모습만 본 모세의 얼굴도 영광으로 빛났으니, 죄 가운데 있는 백성은 그 얼굴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수건은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마가복음에서 예수께서 폭풍 속 제자들 곁을 지나가려 하신 것도 이 본문을 떠올리게 하며, 바람과 폭풍을 다스리는 주권자의 영광을 보이신 것입니다.
새 언약, 새 영이 수건을 벗깁니다
그렇다면 메시아를 직접 바라보면 더 두꺼운 수건이 필요할 것 같은데도, 주께로 돌아가면 수건이 벗겨집니다. 구약에서 새 언약을 설명하는 두 문단 가운데 예레미야 31장은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여 율법을 따르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순종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에스겔 11장은 그 방법을 하나님이 새 영을 주시는 것으로 보여 줍니다. 그래서 바울이 17절에서 주는 영이시라고 쓴 것은 에스겔의 새 영을 생각하며, 그 영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예수의 보혈을 보십니다.
영광은 하나님이 자연의 법칙을 멈추시는 것
영광을 아름다움, 밝은 빛, 위대함 가운데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자연의 섭리와 법칙을 멈추시고 역사에 개입하실 때 그분의 영광이 가장 뚜렷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약에서 가장 분명한 경우는 어디일까요? 열 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너는 장면을 떠올리기 쉽지만, 출애굽기 앞부분 열다섯 장에는 영광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간구는 홍해 사건 이후에 나옵니다.
죄인을 향한 자비와 긍휼이 가장 큰 영광
하나님은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에게 모든 선함을 지나가게 하고 이름을 선포하며,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겠다고 답하십니다. 가장 큰 기적은 열 가지 재앙이나 홍해가 아니라, 백성이 우상을 만들고 죄를 지어도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악하면 심판받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데, 하나님은 그 법칙을 멈추고 용서하십니다. 열 가지 재앙은 한두 장으로 기록하면서 우상숭배 사건은 세 장에 걸쳐 기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선하거나 능력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자비로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활과 십자가에서 드러난 영광
같은 방식으로 예수의 부활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죽은 자를 일으키는 현상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우리 대신 죽이기까지 하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에 개입하시고 그 자비와 긍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능력과 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구원받았음을 고백합시다.
- 죄를 지었을 때에도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영광을 신뢰하며 주께로 돌아갑시다.
- 새 영이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여 말씀에 순종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합시다.
- 십자가와 부활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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