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세상을 향한 선한 일 (갈 6:10, 빌 2:13)
선한 일의 기준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죄로 나뉜 우리는 스스로 선을 이룰 수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선을 행할 소원과 능력을 주십니다.
선이란 무엇이며 누가 규정하는가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께서 세상 가운데 하시는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과 일터와 지역사회에서 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와 자비와 평화가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기에 앞서 선하다는 것은 무엇이며 누가 그 선함을 규정하는지 물어야 합니다. 창조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고 보기에 좋았다고 하셨고, 남자와 여자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뒤에도 심히 좋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에덴의 문제는 선악을 정하는 권위였습니다
에덴에서 일어난 일의 본질은 단순히 선악과가 아니라 권위의 문제였습니다. 인간이 선과 악을 정의하신 하나님의 권위를 신뢰할 것인지, 스스로 선악을 결정할 것인지가 물음이었고, 뱀은 하와에게 스스로 선악을 구별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유럽 계몽주의는 인간 이성을 크게 확신했고,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콩도르세는 인간의 완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밑에는 충분한 지식과 힘이 있으면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는 낙관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는 교육과 과학기술이 가장 크게 발전한 시기이면서 두 차례 세계대전과 집단 학살을 겪은 폭력의 시대였습니다.
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죄로 나뉜 마음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근본 문제를 적나라하게 진단합니다. 시편은 선을 행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고, 바울은 로마서 3장에서 이를 인용하며, 예수님도 오직 하나님 외에는 선한 분이 없다고 답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착한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참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인간이 선의 참된 기준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7장의 바울처럼 우리도 용서해야 함을 알면서 원망하고, 사랑해야 함을 알면서 자신을 넘지 못합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지식 부족이 아니라 죄로 나뉜 마음입니다.
정치·교육·기술이 구원하지 못합니다
세대마다 정치, 근면과 교육, 경제 체제, 과학기술에 희망을 걸어 왔고 오늘은 많은 이가 인공지능에서 희망을 찾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델라는 인공지능 개발에 긴급제동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는 인공지능이 주는 것과 그에 대한 통제 권한을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며 결국 선함의 권위 문제로 돌아옵니다. 기술은 무엇이 옳은지 말해주지 못하고, 이기심을 버리게 하지도, 죄된 마음을 구속하지도 못합니다. 정치나 교육도 마찬가지로 유익한 선물이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하실 일을 기대하는 순간 위험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선을 이루십니다
로마서 7장은 누가 나를 구해내겠느냐는 바울의 절규로 끝나고,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답합니다. 기독교는 선한 사람이 열심으로 나아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이 죄로 망가진 사람을 구원하시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살 수 없는 삶을 사시고 우리 죽음을 대신하셨으며 부활하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13절처럼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선을 행하려는 소원과 능력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개발이 아니라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받은 은혜로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십시오
갈라디아서의 말씀대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정받으려고 선을 행하지 않고, 이미 용납하시는 은혜를 경험했기에 행합니다. 선을 행함은 하나님이 우리 앞에 데려오신 사람을 섬기는 것이며, 침묵이 쉬운 때 진실을 말하고 용서하고 싶지 않아도 용서하는 일입니다. 연약한 이를 돌보고 나그네를 환대하며 은사와 재능을 이웃의 유익을 위해 쓰는 일입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겸손으로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자기 성공을 남의 잘됨을 위해 쓰는, 능력에 걸맞은 성품의 사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정치·교육·경제·과학기술에서 배우고 지혜롭게 쓰되, 오직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을 그것들에 기대하지 맙시다.
- 선을 행하려는 소원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 갑시다.
-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이미 받은 은혜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합시다.
- 진실을 말하고 용서하며, 연약한 이와 나그네를 돌보는 일에 은사와 재능을 사용합시다.
- 겸손과 성품으로 자신의 성공과 지식을 다른 이들의 잘됨을 위해 흘려보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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