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영원한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 (시 110:1~7)
시편 110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주 만물을 통치하는 왕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고 세상을 심판하실 분임을 증거합니다. 승리하신 주님 안에서 우리는 머리를 들고 생명을 전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승리의 왕 (1-2절)
시편 110편은 시편 2편과 함께 메시아 시편이며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시편입니다. 1절의 '내 주'는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2장에서 이 구절을 인용해 다윗이 주라고 고백한 분이 자신임을 증거하셨고, 베드로는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으로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발판을 삼는다는 것은 승리한 왕이 적의 목을 발로 밟는 모습으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여 승리하신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오른편은 힘과 권세를, 지팡이는 왕의 권력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보좌 우편에서 우주 만물과 마귀, 세상의 모든 권세를 다스리십니다.
거룩하고 기꺼이 헌신하며 생명을 전하는 백성 (3절)
3절은 예수님의 통치 아래 사는 주의 백성을 세 가지로 보여 줍니다. 첫째, 거룩한 옷을 입고 세상 속에서 세상과 구별되어 삽니다. 둘째, 개혁개정 성경의 표현처럼 즐거이 헌신합니다. 달라스 윌라드는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자원하여 나아가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헌신이 아니라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의 응답이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어려움도 당연하게 여기며 불평하지 않지만, 불평하고 원망하며 비난하는 사람은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셋째, 새벽 이슬 같은 청년입니다. 메마른 광야에서 이슬이 없으면 생명이 자랄 수 없듯이, 주의 백성이 가는 곳마다 생명이 피어나고 복음이 증거됩니다.
왕이시며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4절)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걸고 맹세하시며 메시아를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7장 1절에 따르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왕들을 이기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그는 레위 족속이 등장하기도 전에 있었던 왕이며 제사장입니다. 레위 계열 제사장이 드리는 짐승의 제사로는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에,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단 한 번 자신을 제물로 드려 모든 죄를 해결하셨습니다. 레위 계열 제사장들은 계속 죽었지만 히브리서 7장 24-25절대로 예수님은 영원히 사시며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구약에서 나뉘어 있던 왕과 제사장직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에, 우리는 담대하게 나아가 기도할 수 있습니다.
쓴 잔을 마시고 머리를 드신 심판의 왕 (5-7절)
5-6절은 왕의 오른편에 계신 주께서 진노의 날에 왕들과 이방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악과 불법이 만연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왕들이 횡행하는 시대이지만, 불의를 보며 분노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7절의 '길가의 시냇물을 마신다'는 것은 왕이 낮아졌음을 상징합니다. 만왕의 왕이 가장 낮고 천한 곳에 오셔서 십자가의 쓴 잔을 마심으로 승리하셨고, 하나님이 그분의 머리를 들어 올리셨습니다. 다윗도 시편 27편 6절에서 적들 위에 머리가 높이 들릴 것이라고 노래했습니다. 마귀와 모든 원수는 이미 우리의 발판 아래 있으며, 환난과 질병, 관계의 고통, 원수 앞의 두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의 머리도 주님이 들어 주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거룩한 옷을 입고 세상과 구별된 제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불평 대신 기쁨으로 자원하여 헌신합시다.
- 새벽 이슬처럼 가는 곳마다 생명을 전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됩시다.
- 불의와 불법을 보며 분노하기보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심판과 승리를 기다립시다.
-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기도하고, 원수 앞에서도 머리를 들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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