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교만의 권세를 꺾는 하나님의 도구 (겔 29:17~30:9)
하나님의 말씀은 17년이 지나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세상 안전망을 심판하시고 수고는 갚으시며, 어둠 속에서도 작은 뿔로 소망을 일으키십니다.
17년이 지나도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은 주전 571년쯤, 에스겔이 받은 계시 중 역사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에스겔서는 시간 순이 아니라 주제별로 짜여 있어서 17년을 훌쩍 건너뜁니다. 애굽 심판을 예언한 지 17년이 지나도 애굽은 멀쩡했고,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예언 2년 뒤에 바벨론이 애굽을 침공해 멸망시킵니다. 우리 삶에서도 말씀이 수십 년간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바벨론의 수고를 갚으시는 하나님 (17-20절)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움직인 것이 아니라 제국의 야욕으로 두로를 쳤고, 자신이 심판의 도구인 줄도 몰랐습니다. 13년간 병사들의 머리가 벗겨지고 어깨가 벗겨지도록 애써 두로를 함락했지만, 두로는 재물을 이미 바다의 섬으로 빼돌려 얻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수고의 대가로 이집트 땅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바벨론이 이집트로 간 것도 자기 욕심 때문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탐욕까지 보시며 역사의 배후에서 움직이십니다.
눈물과 수고를 반드시 갚으십니다
존 칼빈은 하나님이 이방 왕의 맹목적인 순종조차 보상하신다면, 거룩한 마음으로 섬기는 자에게는 얼마나 더 신실하시겠느냐고 감탄했습니다. 부자 청년이 슬퍼하며 돌아간 뒤 베드로가 다 버리고 따랐다고 하자, 주님은 내 이름을 위해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으니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썼고, 이는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죄악은 심판으로, 수고는 상으로 갚으십니다. 보혈로 죄를 덮어 주시고 수고까지 갚아 주시니 그 은혜가 큽니다.
세상의 안전망은 여호와의 날에 무너집니다
30장 3절은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고 그날이 구름의 날, 곧 이집트가 멸망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에티오피아, 붓, 룻, 아라비아, 굽 같은 동맹국 백성도 이집트와 함께 칼에 쓰러집니다. 세상의 지혜로 쌓은 안전망도 함께 무너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계획과 안전망이 있으니 괜찮다고 여기면 심판의 날에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이 땅의 온전한 안전망은 하나님 한 분뿐이므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요한의 말씀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 솟아나는 소망의 뿔 (21절)
21절은 그날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솟아나게 하겠다고 합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성전이 불타고 포로로 끌려간 지 16년째여서 나라가 망해 끝났다고 여기던 때였습니다. 이 뿔은 역사적으로는 이스라엘의 회복이고, 구속사적으로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포로로 보내신 것도 다시 살려 하나님만 의지하는 백성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결핍과 고난, 세상 지팡이가 부러지는 아픔도 하나님만이 소망임을 깨닫고 돌아오게 하시려는 사랑의 움직임입니다.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도 생기로 살아나 하나님의 군대가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오래 이루어지지 않는 듯해도 끝까지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 우리의 눈물과 수고와 희생을 모두 아시고 갚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낙심하지 맙시다.
- 세상의 안전망과 재물, 사람의 평판이라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합시다.
- 결핍과 고난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는 사랑의 움직임으로 받아들입시다.
- 마른 뼈 같은 내 영혼에 성령의 생기가 불어오기를 구하며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