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평범함 속의 비범함 (고전 10:31)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는 말씀처럼, 평범한 일상도 동기와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덕을 세울 때 비범한 영광의 통로가 됩니다.
평범한 일상도 하나님의 영광과 연결됩니다 (31절)
한 해를 돌아보면 특별한 사건이 기억나지만, 지나온 시간의 거의 대부분은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말씀합니다. 먹고 마시는 일은 생존을 위한 본능일 만큼 평범하지만, 거룩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화란 자유대학교 개교 연설에서 만물의 주재이신 그리스도께서 내 것이라 외치지 않은 영역은 단 한 인치도 없다고 했습니다. 일터와 가정, 학업과 우정까지 모든 영역이 하나님과 연관되어야 합니다.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께 맞춰질 때 일상이 예배가 됩니다
평범한 일상이 영광이 되는 첫째 길은 동기와 목적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17세기 시인이자 목사 조지 허버트는 범사의 주와 더불어 하면 천한 일이 없다고 노래했습니다. 주를 위해 주와 더불어 하는 모든 일은 거룩한 예배의 행위가 됩니다. 식사도 음식을 주신 하나님과 수고한 이들께 감사하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그 힘으로 섬기겠다고 결단하는 자리가 되면 영광이 됩니다. 영국 청교도들은 식사 후에도 그 힘이 영광이 되게 해 달라고, 배부름에 영적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노동도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와 사랑이 드러나기를 바라며 하면 선교가 됩니다.
부엌에서 하나님을 만난 로렌스 형제
『하나님의 임재 연습』을 남긴 로렌스 형제는 신학 박사도 영성 신학자도 아닌 프랑스의 평범한 수도사였습니다. 그는 15년간 부엌에서 다른 수도사들의 음식을 만들었고, 무릎이 아파진 뒤에는 구두를 고쳤습니다. 그의 편지는 300년 전의 책인데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일깨우는 영적 고전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순간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꼭 큰일만 할 필요는 없다며 프라이팬의 오믈렛 하나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뒤집었고, 일이 끝나면 엎드려 경배한 뒤 어느 왕보다 만족했다고 썼습니다. 설거지를 마친 뒤에도 하나님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성공인지 잃으면 성공이 독이 됩니다
행동의 내용보다 동기와 목적이 더 중요합니다. 테라·루나 사태의 주인공 권도형 씨는 미국 법원에서 15년형을 받고 쓴 반성문에서, 어머니가 위대해지라고 격려했지만 무엇을 위해 위대해져야 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탁월한 능력을 갖췄으나 그 능력을 어디에 쓸지 배우지 못했고, 성공할수록 교만해져 겸손을 잃고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위대함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정확한 반성입니다. 잘 사는 것도 건강도 성공도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잃어버리면 무서운 독이 됩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이를 훈련해야 특별한 때에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내 자유보다 덕을 세우는 사랑이 영광입니다
둘째 길은 다른 사람을 위해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고린도는 우상 숭배가 만연한 상업도시여서 시장의 고기 대부분이 우상의 제물이었고, 이를 먹어도 되는지가 논쟁이었습니다. 우상은 허상이니 먹어도 된다는 지식은 옳았고 바울도 같았지만, 마음의 거리낌으로 실족하는 연약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지식이 틀렸다고 하지 않고 사랑이 없음을 지적하며, 지식은 교만하게 하나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덕을 뜻하는 헬라어 oikodome는 집을 짓는다는 뜻이어서 나의 말 한마디와 사소한 선택이 하나님의 집을 지어 갑니다. 내 자유가 왜 남의 양심에 제약받느냐는 반문에 31절이 답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그리스도인을 움직이는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먹고 마시는 일상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고 결단합시다.
- 일과 식사와 집안일을 할 때 무엇을 위해 하는지 동기와 목적을 하나님께 새롭게 맞춥시다.
- 귀찮고 힘든 일상의 순간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통로로 삼읍시다.
- 성공과 건강과 능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잊지 않도록 일상에서 훈련합시다.
- 내 권리와 자유를 주장하기 전에 공동체의 화평과 덕을 세우는 선택을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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