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 4:1-11)

2012.07.15이재훈히브리서 4:1-11

안식은 쉼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응답할 때 누리는 것이며, 이 안식은 현재 누릴 수 있고 미래에 영원히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 중심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쉼은 일과 공동체 속에서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쉼이 됩니다

음악에 쉼표가 없으면 노래가 될 수 없듯이 인생에도 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쉼은 육신이 편안해지는 것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쉼에는 일과 쉼의 균형이 필요하고, 나의 쉼이 누군가의 고통이 되어서는 안 되므로 공동체적인 조화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 안에서 쉼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과 가정과 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신 쉼은 이보다 넓고 깊은 안식입니다.

안식에 이르는 네 단계는 그치고, 쉬고, 받아들이고, 축제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마르바 던은 안식에 네 가지 단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첫째는 그치는 것으로, 일상을 멈추는 데서 나아가 염려와 불안,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신적, 육체적, 영적, 사회적으로 쉬는 것입니다. 셋째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내 뜻과 달라도 받아들일 때 안식에 들어갑니다. 넷째는 서로를 축복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함께 기뻐하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가 곧 예배이며 안식의 절정입니다. 이 모든 단계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말씀에 믿음으로 응답할 때 상황을 넘어서는 안식이 옵니다 (1-2절)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이 들은 말씀이 무익했던 것은 들은 말씀과 믿음을 연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안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화합하고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응답할 때 생겨납니다. 세네갈에서 30년을 사역한 백원경 목사님은 자녀들이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살고 영주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이곳에 있으라고 하셨기에 그곳에 있는 것이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안식은 하던 일을 멈춰야만 얻는 것이 아니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데서 옵니다.

부르심에 순종한 한 자매의 이야기가 말씀의 믿음이 안식으로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의 저자 케이티 데이비스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미국 여성으로, 대학 입학 전 1년을 단기 선교에 헌신하기로 서약했습니다. 우간다 고아원에서 연락을 받고 그곳에서 섬기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고아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돌아가 대학도 다녀보았지만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없었고, 우간다로 돌아가고 나서야 마음의 쉼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했기 때문에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안식은 미래의 영원한 안식과 현재 누리는 안식으로 이어집니다 (9,11절)

히브리서 4장 9절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안식이 남아 있다고 말하며, 이 남은 안식을 얻지 못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권합니다. 11절은 우리가 지금 힘써 들어갈 수 있는 현재 약속된 안식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현재 누릴 안식의 모델을 창세기 2장 1-3절의 하나님의 창조에서 찾습니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쉬심으로 창조를 완성하셨고, 이 안식은 창조의 목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치셔서 쉬신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에 안식의 원리를 불어넣어 모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간보다 먼저 시간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창조 때 하나님은 6일 동안 모든 것을 선하다고 하셨지만, 제7일은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시간을 거룩하게 하시고, 다음에 백성을, 그다음에 장소를 구별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종교는 공간을 거룩하게 만들며 신이 공간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담을 수 없지만, 시간은 영혼과 이어져 있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눈을 감는 것은 공간에서 벗어나 시간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며, 안식이란 시간 속의 거룩함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합시다.
  •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그분의 뜻을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일과 쉼의 균형을 돌아보고, 나의 쉼이 가족과 공동체를 해치지 않도록 살핍시다.
  •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응답하여 우리 삶 속에서 안식을 누리기를 힘씁시다.
  •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며 오늘의 삶이 영혼과 연결되도록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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