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삼상 16:1-13)

2013.08.04이재훈사무엘상 16:1-13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이나 자신의 위치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시며, 사울은 자기 중심으로 버림받았고 다윗은 광야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 중심의 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우리도 고난 속에서 우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돌아봅시다.

예수님을 가리키는 다윗의 자리

아브라함과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예수님을 가장 잘 드러내는 두 사람입니다. 인물의 중요성은 그 사람의 인격이나 업적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로 평가됩니다. 마태복음 1장 1절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믿음의 조상이고, 다윗은 그보다 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다윗이라는 이름의 뜻은 사랑받는 자이며, 그는 세 번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구약에서 가장 많은 지면이 할애된 인물이 다윗이라는 사실도 그가 예수님을 소개하는 인물로 쓰였음을 보여줍니다.

버림받은 사울, 마음의 중심이 자기에게 있었다 (1절)

하나님은 사울을 왕위에서 버리셨고, 사무엘상 13장부터 15장은 그 이유를 보여줍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늦게 오자 제사장의 일을 직접 집행하여 권한 밖의 일을 했고, 군사들에게 복수하기 전까지 금식하라는 분별없는 명령을 내려 백성을 괴롭혔습니다. 아말렉 전쟁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살찐 양과 소를 남겼으며, 거짓말과 변명으로 자기 체면을 세우려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지 않으셔서가 아니라, 그가 돌이켜 중심을 회복하도록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사울처럼 자기 자신으로 가득한 중심은 결국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눈빛까지만 보지만 하나님은 마음을 보신다 (7절)

사무엘은 장남 엘리압의 겉모습에 끌렸지만 하나님은 그를 택하지 않으셨고, 일곱 아들이 모두 지나갔어도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에서 사람은 겉모습을 보지만 여호와는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합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겉모습이라 번역된 말은 눈빛이라는 뜻이며, 사람은 눈빛을 보고 평가하더라도 마음의 중심은 볼 수 없다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아버지 이새는 막내 다윗을 부르지도 않았고, 다윗은 가족에게조차 주목받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마음의 중심이 세워지다

다윗은 홀로 양을 치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조로운 일에 순종했고, 그 시간 속에서 그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뒤에도 그는 바로 왕이 되지 못하고 15년 가까이 광야에서 사울의 위협을 받으며 도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둘람 동굴에 모인 버림받은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었고, 들짐승과 맞설 때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 복수의 권리를 내려놓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마음은 단번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시련을 통해 끊임없이 훈련된 결과였습니다.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중심

우리 마음의 중심은 다른 사람이 모를 뿐 아니라 나 자신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셔서 우리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 깨닫게 하십니다. 평안한 환경에서는 마음의 중심을 깨달을 수 없고, 고난을 통해 내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삼았는지 나 자신, 재물, 세상의 명예를 중심으로 삼았는지 드러납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도 실은 나를 다시 찾기 위한 사랑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울이 아니라 다윗처럼 하나님을 중심으로 삼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향해 있는지 점검합시다.
  • 겉모습과 눈빛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 마음을 존중합시다.
  • 가족과 주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자리에서도 맡겨진 일에 성실히 순종합시다.
  • 고난과 시련 속에서 내 중심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하나님께 올려드립시다.
  • 자신의 체면과 권한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정직하게 순종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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